절대생체이용률 (absolute bioavailability)
쉽게 풀면
절대생체이용률은 같은 약물을 정맥주사로 줬을 때와 경구로 줬을 때 각각의 혈중농도-시간 곡선 아래 면적(AUC)을 비교해 계산합니다. 정맥주사는 소화관 흡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량이 혈액에 들어가므로, 이를 기준(100%)으로 삼아 경구제의 실제 흡수 효율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신약 개발 시 정맥주사 대비 경구제제의 흡수율을 정량화해 초기 용량 설계와 제형 선택의 근거로 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특히 초회통과효과가 큰 약물은 절대생물학적이용률이 낮게 나타나므로, 이를 근거로 투여 경로 변경이나 프로드러그 전략을 검토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정맥주사로 줬을 때를 100으로 봤을 때, 경구로 먹으면 그중 35% 정도만 실제로 혈액까지 도달한다는 결과입니다.
정맥주사를 기준으로 두 먹는 약을 비교했더니, 천천히 흡수되도록 만든 서방형 제제는 빠르게 흡수되는 제제보다 몸속으로 들어가는 비율이 낮게 나올 수 있다는 결과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절대생물학적이용률은 반드시 정맥주사 자료와 비교해야 산출되므로, 정맥 제형이 없는 약물은 계산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상대생물학적이용률과 혼동하기 쉬운데, 후자는 서로 다른 경구 제형끼리 비교하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절대생체이용률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약물인 것은 아니며, 국소 작용만을 목표로 하는 약물은 오히려 전신 흡수가 적을수록 전신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장점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한 연구는 동일 성분을 정맥주사와 경구제로 교차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설계하여 절대생체이용률을 직접 산출하였고, 이 값을 근거로 초회통과효과의 크기를 정량적으로 추정하였다.
주의할 점
절대생체이용률을 구하려면 정맥주사 투여 자료가 반드시 필요해, 정맥 투여가 어려운 약물에서는 측정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절대생체이용률 계산 시 정맥주사와 경구투여 사이에 용량이 다르면 AUC를 용량으로 보정해야 하며, 이 보정을 누락하면 실제보다 왜곡된 값이 산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