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 산업내무역 (Vertical Intra-industry Trade)
쉽게 풀면
같은 종류의 물건이라도 고급형은 수출하고 저가형은 수입하는 것처럼, 품질 등급이 다른 물건끼리 주고받는 무역이에요.
왜 중요한가
동일 산업 안에서도 품질수준이나 생산단계가 다른 제품(부품과 완제품, 저가품과 고급품)을 서로 수출입하는 산업내무역 형태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 글로벌 가치사슬 분업이 심화되면서 확산된 무역패턴으로 실증무역론에서 다뤄진다. 이 유형의 확산은 개별 국가의 산업구조를 완제품 대 부품이라는 단순한 구도로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 부가가치 기준 무역통계의 필요성을 높였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산업내무역을 세분화하여 분석할 때 수평적 산업내무역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는 개념이다.
이는 동일 산업 내 무역이라도 품질 격차가 클수록 수직적 산업내무역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수평적 산업내무역이 유사한 품질의 차별화 제품 간 교환인 것과 달리 수직적 산업내무역은 요소부존 차이(숙련노동 대 비숙련노동)에 따른 생산단계 분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헥셔-올린 이론과 신무역이론이 각각 다른 유형의 산업내무역을 설명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유형의 무역은 흔히 다국적기업이 생산공정을 여러 나라에 분산 배치하는 글로벌 가치사슬과 맞물려 나타나며, 숙련노동이 풍부한 나라가 고부가가치 생산단계를, 비숙련노동이 풍부한 나라가 조립 등 노동집약적 단계를 맡는 분업 형태로 흔히 관찰됩니다. 이 유형의 무역이 확대되면서 전통적인 완제품 기준의 무역통계보다 각 생산단계에서 실제로 부가된 가치를 기준으로 삼는 통계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주의할 점
품질 차이를 계량화하기 위해 흔히 단가(수출단가와 수입단가)의 차이를 기준으로 삼는데, 이 기준이 실제 품질 차이를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품질을 단가로 근사하는 방식은 동일 품질이라도 환율이나 운송비 차이로 단가가 달라질 수 있어 완벽한 대리변수는 아닙니다. 이런 무역 형태의 확산은 개별 국가의 무역수지를 완제품 기준으로만 해석하면 실제 부가가치 기여도를 왜곡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