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층언어 (Triglossia)

언어학
한 줄 정의: 한 사회 안에서 세 개의 언어 변이형이 각기 다른 사회적 기능과 위신을 가지고 위계적으로 공존하는 상황. 양층언어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쉽게 풀면

한 사회에서 세 가지 언어(또는 언어 변이형)가 서로 다른 상황과 목적에 맞춰 나뉘어 쓰이는 현상이에요. 예배나 공식 문서에는 A언어, 교육이나 방송에는 B언어, 일상 대화에는 C언어를 쓰는 식으로 역할이 분담돼요.

왜 중요한가

삼중언어상황은 퍼거슨의 양층언어(diglossia) 개념을 세 개 이상의 변이형으로 확장한 것으로, 다언어 사회에서 각 언어(변이형)가 기능적으로 어떻게 분업되는지를 규명하는 사회언어학과 언어정책 연구에서 다뤄집니다. 삼중언어상황은 퍼거슨의 이중언어상황(diglossia)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예컨대 한 공동체에서 종교 의례에는 고전어를, 공식 문서에는 표준 국가어를, 일상 대화에는 지역 방언을 구분해 쓰는 것처럼 세 개의 변이형이 각기 다른 사회적 영역을 배타적으로 담당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삼중언어상황에서 각 변이형은 서로 대체 가능한 것이 아니라 명확히 구분되는 기능적 역할을 담당하는데, 한 영역에 맞는 변이형을 다른 영역에 잘못 사용하면 부적절하거나 우스꽝스럽게 여겨지는 사회적 제재가 뒤따른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고전아랍어, 구어체 아랍어, 프랑스어가 각기 다른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는 삼층언어 상황이 관찰된다."

두 변이형이 아니라 세 변이형이 위계적으로 기능을 분담하는 확장된 언어 상황을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이 지역 사회에서는 고전 아랍어가 종교와 문어, 현지 방언 아랍어가 일상 구어, 프랑스어가 고등교육과 행정 영역을 각각 담당하는 삼중언어상황이 관찰된다."

세 개의 언어가 각각 종교·일상·행정이라는 서로 다른 사회적 영역을 나누어 맡는 삼중언어상황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예문이에요.

조금 더 깊게 보면

삼중언어상황은 각 변이형 사이에 위세의 위계가 형성되며, 어떤 변이형이 어느 영역에 쓰이는지가 엄격히 구분된다는 점에서 단순히 여러 언어가 뒤섞여 쓰이는 다언어병용(multilingualism)과 구별됩니다.

주의할 점

삼중언어상황을 단순한 다언어 사용과 혼동해서는 안 되며, 각 언어(변이형)가 특정 사회적 기능 영역에 엄격히 배분되어 상보적으로 쓰인다는 기능적 분업이 핵심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삼중언어상황에서 각 변이형의 기능이 뚜렷이 나뉘어 있다고 해서 그 사회의 언어 사용이 고정불변인 것은 아니며, 세대나 매체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각 변이형이 담당하는 영역이 서서히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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