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향파문학 (New Tendency School Literature)

문학
한 줄 정의: 1920년대 중반 카프 결성 이전 단계에서 나타난 문학 경향으로, 궁핍한 현실에 대한 반항과 살인·방화 등 극단적 결말을 특징으로 하는 초기 사회주의 지향 문학.

쉽게 풀면

카프가 만들어지기 전, 가난한 현실에 분노하는 내용을 담았던 초기 사회주의 성향 문학이에요. 예를 들어 최서해의 소설처럼 굶주림과 가난에 시달리다 결국 폭력적으로 폭발하는 인물을 그린 작품들이 신경향파 문학의 특징이에요.

왜 중요한가

카프 결성 이전 초기 사회주의 문학을 다루는 근대문학사 연구에서, 조직적 계급의식보다 궁핍한 현실에 대한 자연발생적 반항을 특징으로 하는 과도기적 경향으로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최서해의 「탈출기」와 같은 신경향파 소설은 극도의 빈궁 속에서 폭력적으로 폭발하는 결말을 통해 식민지 하층민의 절망을 형상화한다."

신경향파문학이 조직적 이념보다 궁핍한 현실에 대한 즉자적 반항 의식을 우선시했음을 보여준다.

"신경향파문학은 카프 결성을 전후해 이념적 조직화 요구에 직면하면서 점차 프로문학 진영 내부의 과도기적 단계로 재평가되었다."

이 문장은 신경향파문학이 독자적으로 완결된 사조라기보다, 카프라는 조직적 운동으로 넘어가기 전의 과도기적 단계로 문학사에서 다시 자리매김되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신경향파문학은 이후 카프의 조직적 프로문학과 구분되는데, 신경향파가 살인·방화 같은 개인적·즉발적 반항에 그친다면 카프 문학은 계급투쟁의 조직적 전망을 담으려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신경향파는 계급의식을 앞세우면서도 아직 조직적 방향 전환(방향전환론)이 이루어지기 전 단계로, 최서해의 「탈출기」처럼 빈궁상을 격정적으로 폭로하는 자연발생적 서사가 특징적이다. 최서해 외에도 조명희, 이기영 등이 이 시기에 활동하며 빈궁 서사의 폭을 넓혔고, 이들의 작품은 이후 카프의 조직적 창작방법론 수립에 자료로 참조되었다.

주의할 점

신경향파문학을 카프문학과 동일시하지 말아야 하며, 신경향파가 조직화 이전 단계의 자연발생적 경향인 데 비해 카프는 조직적·목적의식적 운동이라는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신경향파를 카프 문학과 완전히 동일시하지 말고, 아직 조직적 방향 전환이 이루어지기 전 자연발생적 단계라는 시기적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신경향파를 계급의식이 뚜렷한 조직적 문학운동으로 오해하지 말고, 아직 이론적 체계화 이전의 자연발생적 감정 표출 단계였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신경향파 작가 다수가 이후 카프에 합류하며 이념적으로 조직화되었지만, 일부는 조직 논리에 반발해 독자적 노선을 걸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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