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Rift Valley)
쉽게 풀면
땅이 양쪽으로 갈라지고 벌어지면서 가운데 부분이 아래로 꺼져 만들어진 길고 좁은 골짜기다. 마치 두 사람이 반죽을 양쪽에서 잡아당기면 가운데가 얇아지며 아래로 꺼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는 실제로 이 갈라짐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먼 미래에는 그 자리에 새로운 바다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왜 중요한가
판구조론에서 대륙이 갈라지는 초기 단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동아프리카 지구대는 판이 갈라져 새로운 해양이 형성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 실험장으로 지형학과 지질학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집니다.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 분화구 일대는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화산활동과 함께 형성된 독특한 생태계를 이룬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베이커 등은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지질 구조를 조사해 대륙 지각의 확장 운동이 지구대 형성의 원인임을 규명했다.
에빙거는 동아프리카 지구대 서쪽 지루의 단층 발달 과정을 분석해 지각 확장이 단계적으로 진행되었음을 밝혔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지구대는 확장경계에서 형성되는 지형이라는 점에서, 판이 충돌하는 수렴경계에서 형성되는 습곡산맥과는 형성 메커니즘 자체가 정반대이므로 두 지형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지구대의 확장이 계속 진행되면 지각이 완전히 갈라져 바닷물이 유입되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데, 홍해는 이러한 지구대 확장이 더 진전되어 실제로 해양이 형성되고 있는 다음 단계의 사례로 자주 비교된다.
주의할 점
지구대는 향후 대륙이 분리되어 새로운 해양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로 해석되기도 하는 활발한 지각변동 지역이다.
지구대는 지각이 벌어지는 확장경계에서 형성되므로, 판이 서로 부딪히는 수렴경계에서 형성되는 습곡산맥과는 응력의 방향 자체가 정반대라는 점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는 초기 인류 화석이 다수 발굴되어 인류 기원 연구의 요람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