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창 (ribbon window)

건축학·도시계획학
한 줄 정의: 구조 기둥으로 지지되는 골조 구조를 활용해 벽면을 가로지르는 긴 띠 형태로 낸 창을 말한다.

쉽게 풀면

벽을 따라 길게 옆으로 이어진 창문이에요. 기존의 창은 벽에 뚫린 낱개의 구멍처럼 따로따로 있었다면, 수평창은 벽 전체를 가로질러 하나로 이어진 긴 창을 내는 방식이다. 그 덕분에 실내 어디에 있든 바깥 풍경을 고르게 조망할 수 있다.

왜 중요한가

구조체와 분리된 자유입면 위에 가로로 길게 연속된 창을 배치하는 근대건축의 원칙으로, 르 코르뷔지에가 제시한 근대건축 5원칙 중 하나이며 균일한 채광과 조망을 확보하는 근대건축의 형태적 특징으로 다뤄진다. 실무에서는 수평창의 개구율이 높아질수록 여름철 냉방부하가 커지므로, 최근에는 로이(Low-E) 코팅 복층유리와 외부 차양을 결합해 근대건축의 조형언어를 유지하면서 성능을 보완하는 설계가 일반화되었다. 다만 개구율이 지나치게 커지면 구조체의 횡력 저항 성능이 약화될 수 있어, 코너부에는 별도의 전단벽이나 가새를 두어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주택의 파사드는 자유입면 개념을 바탕으로 수평창을 연속 배치하여 실내에 균일한 채광과 조망을 확보하였다."

자유입면 개념 위에서 수평창을 연속 배치해 채광과 조망을 확보한 근대건축 사례를 설명한다.

"수평창을 적용한 실은 개별 세로창을 적용한 실보다 실내 조도 편차가 유의하게 낮아 균일한 채광 환경이 확인되었다."

창을 하나로 길게 이어 배치하면 실내 조도가 특정 지점에 몰리지 않고 고르게 분포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수평창은 전통적인 조적조 건물의 개별적인 세로형 창과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구조체(기둥)와 벽체가 분리된 자유입면 원칙이 실현돼야만 가능한 형태라는 점에서 근대건축 5원칙 간의 상호연관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다뤄진다. 수평창은 조적조의 세로형 창(punched window)과 달리 인방보 대신 슬래브나 보가 상부 하중을 전담하므로 개구부 폭에 구조적 제약이 거의 없으며, 이 때문에 근대건축 5원칙 중 필로티·자유평면·자유입면이 선행되지 않으면 성립할 수 없는 종속적 원리로 다뤄진다. 인방보가 필요 없는 구조 덕분에 창틀 상부의 하중전달 문제가 사라져, 개구부 높이를 층고에 가깝게 늘리는 파노라마형 입면도 가능해졌다.

주의할 점

수평창은 개구부 면적이 넓어 단열 성능이 벽체보다 낮으므로, 현대 기후 조건에서 적용할 경우 고성능 창호와 차양 계획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설계자는 개구율 상한을 검토할 때 구조기술사와 협의해 벽체가 전담해야 할 최소 전단내력을 먼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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