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덤핑모형 (Reciprocal Dumping Model)
쉽게 풀면
같은 물건을 만드는 회사들이 자기 나라에서는 비싸게 팔고 상대 나라에서는 싸게 팔면서, 결과적으로 똑같은 물건이 양쪽으로 서로 수출되는 현상을 설명하는 모형이에요.
왜 중요한가
브랜더와 크루그먼이 제시한 모형으로 같은 산업의 두 나라 기업이 각자 자국시장에서 독점력을 행사하다가 상대국 시장에서는 한계비용에 가깝게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상호덤핑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 산업내무역이 반드시 소비자 다양성 선호가 아니라 전략적 경쟁에서도 비롯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이 모형은 무역자유화가 소비자 후생을 높이는 경로가 반드시 비교우위나 제품차별화가 아니라 단순한 경쟁 촉진일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요소부존이나 제품차별화 없이도 과점 기업의 가격전략만으로 산업내무역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신무역이론 문헌에서 소개된다.
이 문장은 요소부존이나 제품차별화 없이도 과점 기업의 가격전략만으로 동일 산업 내 양방향 무역이 실제로 관찰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모형에서는 두 나라가 완전히 동일한 재화를 만드는데도 서로 수출입이 발생하는 '불필요해 보이는' 무역이 나타날 수 있어, 무역자유화가 오히려 양국 소비자 후생을 높이면서도 총 운송비용이 낭비되는 역설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시사점으로 다뤄진다. 이 모형은 1983년 제임스 브랜더와 폴 크루그먼이 제시했으며, 두 기업이 서로 상대국 시장에 낮은 가격으로 진출해 경쟁을 벌이면서 총 생산량과 운송비용이 함께 늘어나는 비효율(과잉수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됩니다. 이 모형은 시장이 지리적으로 분리된 과점 상황에서 기업들이 서로의 안방시장을 공략하는 유인을 게임이론적으로 정식화한 결과로 평가됩니다.
주의할 점
이 모형에서 발생하는 무역은 실제 반덤핑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덤핑과는 별개로, 과점 기업의 가격차별 전략에서 비롯된 이론적 현상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