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효과행위 (perlocutionary act)

언어학
한 줄 정의: 발화가 청자에게 실제로 미치는 심리적, 행동적 효과나 결과를 가리킨다.

쉽게 풀면

말을 들은 상대방에게 실제로 일어나는 반응이나 효과를 가리켜요. 설득당하거나 놀라거나 하는 것처럼요. 돌을 던지면 물에 파문이 이는 것처럼, 말이라는 돌을 던졌을 때 상대방의 마음이나 행동에 실제로 일어나는 파문이 발화효과행위다. 화자가 아무리 설득하려는 의도로 말해도, 상대가 실제로 설득되었는지는 또 다른 별개의 문제다.

왜 중요한가

설득, 위협, 감동 등 발화가 청자에게 미치는 실제 효과를 발화수반행위(의도)와 구분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광고나 정치적 담화 분석에서 화자의 의도와 실제 효과의 괴리를 논의하는 데 활용됩니다. 화자가 의도한 바와 청자에게 실제로 일어난 결과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짚어주어, 화용론과 설득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예를 들어 '문 좀 닫아줄래?'라는 요청이 실제로 청자가 문을 닫게 만들었다면 그 결과가 발화효과행위에 해당하며, 이는 화자의 통제 밖에 있는 청자의 반응에 달려 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불이야!'라는 외침은 청자를 대피시키는 발화효과행위를 유발할 수 있다."

발화가 청자의 실제 행동 변화를 유발하는 효과를 발화효과행위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동일한 경고 발화라도 청자의 성향에 따라 발화효과행위(불안을 느끼는지 무시하는지)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같은 발화라도 청자에 따라 실제로 일어나는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발화효과행위는 화자의 통제 밖에 있는 청자의 반응에 좌우되므로, 언어 자체의 규약적 속성이라기보다 화용적, 우연적 결과로 간주되어 화행 분류 체계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스틴의 세 층위 구분에서 발화행위와 발화수반행위는 언어 자체의 규약에 의해 성립하는 반면, 발화효과행위만은 청자의 심리와 상황이라는 언어 외적 요인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스틴은 발화효과행위가 관습적으로 고정된 절차가 아니라 청자의 실제 반응에 의존하므로, 발화수반행위처럼 규칙에 따라 성공·실패를 판정할 수 없다고 보았다.

주의할 점

발화효과행위는 화자의 의도만으로 통제되지 않으며 청자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므로, 발화수반력과 달리 화행 자체의 관례적 규칙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화자가 어떤 효과를 의도했다고 해서 그 효과가 실제로 일어났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의도와 결과를 분석적으로 분리해서 다뤄야 한다.

발화효과행위는 화자가 의도한 효과와 실제로 청자에게 일어난 효과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어, 발화수반력의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평가되어야 한다.

개념 계통

상위 개념

분야 전체 개념 지도 보기 →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