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빙하지형 (Periglacial Landform)

지리학
한 줄 정의: 빙하로 덮여 있지는 않지만 혹독한 한랭기후와 동결·융해의 반복적인 작용을 받는 빙하 주변부에서 형성되는 지형을 총칭한다.

쉽게 풀면

얼음으로 완전히 덮이지는 않았지만 몹시 춥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지역에서 그 추위 때문에 만들어지는 지형들을 말한다.

왜 중요한가

빙하가 직접 덮지 않았던 시베리아, 알래스카, 고산지대 등 한랭지역의 지형 발달을 설명하는 핵심 개념으로, 동토층 융해에 따른 지반침하 등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알래스카 툰드라 지역의 도로와 송유관은 지반의 동결·융해 반복으로 인한 변형을 막기 위해 특수 기초 설계가 적용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French, H. M. (1976), The Periglacial Environment, Longman.

프렌치는 주빙하 환경에서 나타나는 동결교란, 솔리플럭션 등 다양한 지형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본 연구는 동토층 융해에 따른 지반 불안정성이 주빙하지형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기후가 온난해지면서 동토층이 녹아 지반이 불안정해지는 현상 자체가 새로운 주빙하지형을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예요.

조금 더 깊게 보면

주빙하지형은 빙하지형과 형성 메커니즘이 명확히 다름에도 지리적으로 인접해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빙하지형이 빙하의 침식·퇴적 작용으로 형성되는 반면 주빙하지형은 동결·융해의 반복이라는 별개의 작용으로 형성된다는 점이 핵심 구분 기준입니다. 주빙하지형에는 땅속 얼음이 쐐기 모양으로 자라며 지표에 다각형 균열을 남기는 다각형토,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며 자갈이 원형으로 배열되는 구조토처럼 한랭 기후 특유의 독특한 소규모 지형들이 포함된다.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의 다각형 균열 지형은 항공사진에서도 뚜렷한 그물 무늬로 관찰될 만큼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주의할 점

주빙하지형은 현재 빙하가 없는 중위도 고산지대나 과거 빙하기의 저지대에서도 화석 지형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주빙하지형은 빙하가 직접 깎은 지형이 아니라 동결·융해의 반복이라는 별개의 기제로 형성되므로, 빙하 지형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나타나더라도 성인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사면에서는 융해된 활동층이 천천히 흘러내리는 솔리플럭션이 일어나 계단 모양의 엽상 지형을 남기기도 한다. 이런 지형은 도로·송유관 설계 시 지반공학적으로 특별히 고려된다. 온난화로 인한 동토 융해는 기존 시설물의 안정성도 위협하고 있다. 관측망 확충으로 변화 속도가 정밀하게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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