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이완 (Partisan Dealignment)
쉽게 풀면
예전에는 부모 세대부터 이어져 온 정당 지지가 자연스러웠지만, 점점 더 많은 유권자가 특정 정당에 고정적으로 소속감을 느끼지 않고 선거마다 다른 선택을 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무당파층의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선거마다 지지 정당을 바꾸는 부동층이 늘어나면서 선거 결과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진다. 정당재편성과 달리 새로운 지지 구도로의 이동이 아니라 애착 자체의 약화를 의미한다. 예컨대 1950년대에는 대다수 유권자가 부모 세대의 정당 지지를 그대로 물려받았지만, 오늘날 여러 서구 국가에서는 특정 정당에 소속감을 느끼지 않는 무당파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관찰된다.
왜 중요한가
정당이완은 서구 여러 민주주의 국가에서 전통적인 계급 기반 정당 지지가 약화되고 부동층이 늘어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며, 정당재편성과 대비되는 정당정치 변화의 한 유형으로 선거행태 연구에서 다뤄집니다. 이 개념은 유권자와 정당 사이의 안정적 유대가 약화되는 것이 선거 결과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신생 정당이나 포퓰리즘 세력의 등장 여지를 넓힌다는 점에서 정당정치 연구의 핵심 주제로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유권자 정당 애착 약화와 선거 변동성 증가를 다루는 연구에서 핵심 개념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결과는 정당이완이 진행될수록 유권자의 선택이 정당 일체감보다 이슈나 후보 개인의 요인에 더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정당이완은 유권자가 더 이상 특정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이슈나 후보에 따라 유동적으로 투표하는 '합리적 유권자'로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긍정적 해석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소외의 증가를 반영한다는 부정적 해석이 함께 제시됩니다. 정당이완이 심화되면 선거변동성이 커지고 신생 정당이나 포퓰리즘 세력이 부상할 여지가 늘어난다는 점도 함께 논의됩니다. 정당이완의 심화는 유권자가 선거마다 이슈나 후보 평판에 따라 판단을 새로 내리는 '이슈 투표'나 '후보 중심 투표'의 비중을 높이는데, 이는 정당 조직의 동원력보다 미디어를 통한 개별 이슈 프레이밍의 중요성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진다.
주의할 점
정당재편성과 혼동하지 않도록, 이완은 애착의 약화 자체를 가리킨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