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재생 (Neighborhood Regeneration)

건축학·도시계획학
한 줄 정의: 생활권 단위의 소규모 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커뮤니티시설 확충 등을 통해 근린 단위의 생활환경과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도시재생 유형이다.

쉽게 풀면

동네 단위로 작은 범위에서 골목과 주거환경, 상권을 살리는 도시재생 방식이에요.

왜 중요한가

노후주거지의 물리적 환경뿐 아니라 공동체와 생활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회복시키는 도시재생 유형으로, 전면철거 방식과 달리 기존 주민의 정주를 전제로 하는 점진적 재생 접근으로 도시재생 정책에서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은 경제기반형에 비해 사업 규모는 작지만 주민 밀착형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는 것이 도시재생 유형별 비교 연구에서 확인된다.

대규모 산업단지 재생보다 체감도가 높은 골목길, 공동이용시설 개선 등이 주민 만족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근린재생 사업이 완료된 골목상권에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 상인이 이탈하는 현상이 함께 관찰되었다."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사업이라도 부수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동반할 수 있음을 지적한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근린재생은 주민참여계획을 핵심 절차로 삼는데, 이 과정에서 물리적 환경개선 속도가 전면철거방식보다 훨씬 느려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 정책 추진의 현실적 어려움으로 다뤄진다. 근린재생은 마중물 사업(공공 주도 초기 투자)과 민간 후속투자의 연계를 전제로 설계되지만, 실제로는 마중물 사업 이후 민간 투자가 충분히 유입되지 않아 사업이 공공 지원 종료와 함께 정체되는 경우가 자주 보고된다. 근린재생은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코디네이터나 활동가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고용 안정성과 전문성 축적이 사업 지속성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디네이터의 임기가 사업 기간에 한정된 계약직인 경우가 많아, 사업 종료 후 축적된 노하우가 지역에 남지 못하는 문제도 지적된다.

주의할 점

근린재생은 소규모 사업이라는 이유로 파급효과가 작다고 단순화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주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직접적이다. 근린재생 사업의 성과를 물리적 환경개선 지표만으로 평가하면 공동체 회복이라는 본래 목표를 놓칠 수 있어, 주민조직 활성화나 지역경제 순환 같은 정성적 지표를 함께 측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는 코디네이터의 정규직 전환이나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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