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쇼어링 (Nearshoring)
쉽게 풀면
생산기지를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이웃 나라로 옮겨서 운송 시간과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에요. 미국 기업이 멀리 떨어진 아시아 대신 국경을 맞댄 멕시코에 공장을 세워 물건을 가져오면, 배로 몇 주씩 걸리던 운송이 트럭으로 며칠이면 끝나는 식이에요. 먼 곳에서 장을 봐 오던 것을 동네 가까운 시장에서 보는 것으로 바꾸는 것과 비슷한 발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왜 중요한가
생산기지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운송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해지므로, 인접 국가로 생산을 이전해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관리 용이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소비자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패션이나 전자제품 산업에서는, 생산지와 소비지 간 거리를 줄이는 것이 곧 시장 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팬데믹으로 공급망에 문제를 겪은 여러 기업이 가까운 나라로 생산기지를 옮겨 조달 시간을 줄이려 했다는 설명이다.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니 재고를 덜 쌓아두고도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결과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니어쇼어링은 지리적 근접성에 초점을 둔 전략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신뢰관계를 기준으로 하는 프렌드쇼어링과 구분되며, 인접국이라 해도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이 크면 기대한 리스크 저감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생산기지를 자국으로 완전히 되돌리는 리쇼어링과 달리, 니어쇼어링은 인접국이라는 절충된 위치를 택해 비용과 리드타임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니어쇼어링 효과를 온전히 누리려면 인접국의 도로·항만 인프라와 생산 인력의 숙련도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하며, 거리만 가깝고 인프라가 부족하면 기대한 리드타임 단축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주의할 점
니어쇼어링은 운송 리드타임과 리스크를 줄이는 대신 인접국의 인건비가 기존 생산지보다 높을 경우 원가 상승을 감수해야 한다. 인접국이라 해서 반드시 정치적으로 안정적이거나 산업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사전에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