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페미니즘 (Lesbian Feminism)
쉽게 풀면
여성 해방을 위해서는 남성 중심의 이성애 관계에서 벗어나 여성들끼리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1970년대 페미니즘 흐름이에요. 여성이 진짜 해방되려면 남성 중심의 연애나 결혼 관계에서 벗어나 여성들끼리 연대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본 흐름이에요.
왜 중요한가
레즈비언 페미니즘은 1970년대 제2물결 내부에서 레즈비언 존재를 페미니즘 정치의 중심에 놓은 이론과 운동으로, 래디컬레즈비언스의 「여성으로 정체화한 여성」(1970), 리치의 강제적 이성애, 위티그의 「누구도 여성으로 태어나지 않는다」가 주요 텍스트입니다. 젠더·성 연구사에서 급진주의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 사이의 연결과 단절을 이해하는 핵심 계보이며, 분리주의 공동체와 여성 문화 연구의 배경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레즈비언 정체성을 성적지향의 문제를 넘어 여성 정체성과 연대의 정치적 실천으로 재정의하며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선언적 문서가 되었다.
이성애를 당연한 전제로 삼던 기존 여성운동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졌다는 점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레즈비언 페미니즘은 레즈비어니즘을 성적 지향이 아닌 정치적 선택으로 재정의해 이성애 여성의 '정치적 레즈비언' 가능성을 열었지만, 이는 레즈비언의 성적 욕망을 탈성화한다는 비판과 섹스 전쟁에서 부치-펨 문화와의 갈등을 낳았습니다. 1990년대 퀴어 이론은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여성' 범주 중심성을 비판했고, 트랜스 포함 논쟁에서 일부 레즈비언 페미니즘 계보가 배제적 입장을 취해 현재 논쟁의 한 축을 이룹니다. 래디컬레즈비언스는 레즈비언을 '남성 중심적 정의를 거부하고 여성에게 헌신하는 여성'으로 규정해 성적 지향의 문제를 정치적 정체성의 문제로 확장시켰으며, 이는 이성애 여성도 '정치적 레즈비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주의할 점
레즈비언 페미니즘은 정치적 레즈비어니즘과 밀접하지만, 후자가 성적지향과 무관한 정치적 선택을 강조하는 데 비해 전자는 더 넓은 이론적·문화적 흐름을 포괄한다. 이 흐름은 단일한 목소리가 아니라 백인 중산층 중심의 초기 논의와, 이후 유색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을 함께 포함하는 폭넓은 계보로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