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주의 음악 (Musical Futurism)

음악학
한 줄 정의: 20세기 초 이탈리아 미래주의 운동의 영향을 받아 산업 소음과 기계 음향을 음악적 재료로 수용하려 한 전위적 경향이다.

쉽게 풀면

공장 소리나 기계 소음 같은 것도 음악의 재료로 쓸 수 있다고 본,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급진적인 예술 운동이에요.

왜 중요한가

미래주의 음악은 루솔로의 『소음의 예술』(1913)과 인토나루모리 악기를 통해 소음을 음악 재료로 선언한 최초의 체계적 시도여서, 구체음악과 전자음향음악, 사운드 아트의 계보를 서술할 때 출발점으로 인용됩니다. 소음과 음악의 경계를 묻는 음악미학 논의에서도 핵심 선례입니다. 루솔로는 소음을 폭발음·마찰음·타격음 등 여러 범주로 분류하는 '소음의 예술' 체계를 제시했는데, 이는 이후 구체음악이 실제 소리를 음향적 특성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론의 먼 선구로 여겨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미래주의 음악은 루이지 루솔로의 「소음의 예술」 선언에서 이론화되었으며, 전통 악기가 아닌 자체 제작 소음 발생 장치(인토나루모리)를 통해 도시와 기계 문명의 소리 경관을 예술로 편입시키려 한 아방가르드 운동으로, 이후 구체음악과 전자음악 발전의 선구로 평가된다.

즉 아름다운 악기 소리 대신 산업사회의 소음 자체를 음악 재료로 쓸 수 있다고 주장한 급진적인 실험이었다는 뜻이에요.

미래주의 음악의 인토나루모리 악기 사용 방식을 통해 산업 소음을 음악화하는 전략을 분석하였다.

공장 소음 같은 것을 악기로 재현해 음악 재료로 삼은 방식을 분석했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미래주의 음악의 실제 작품과 악기는 대부분 소실되어 남은 것은 선언문과 몇몇 기록뿐이므로, 그 영향력은 실제 음향보다 담론의 차원에서 평가해야 하며 후대의 소음 음악이 직접 계승한 것인지 사후적으로 선례를 찾은 것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이탈리아 미래주의의 전쟁 찬미와 파시즘과의 관계는 이 운동을 순수한 음악적 혁신으로만 서술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미래주의 운동의 창시자 마리네티는 속도와 기계 문명에 대한 찬미를 문학 선언으로도 발표해, 음악의 소음 예술 선언이 더 넓은 예술 운동의 일부였음을 보여준다.

주의할 점

미래주의 음악은 실제 작품보다 선언문과 이론적 논쟁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실연·녹음 자료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루솔로는 녹음된 실제 소리를 쓰지 않고 음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소음 발생 악기 '인토나루모리'를 직접 제작해 연주했다는 점에서, 테이프에 녹음한 실제 음향을 편집하는 이후의 구체음악과는 방법론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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