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물결 페미니즘 (Fourth-Wave Feminism)

여성학·젠더학
한 줄 정의: 2010년대 이후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행동주의를 중심으로 성폭력 고발, 신체 긍정, 교차성을 강조하며 전개되는 최근의 페미니즘 흐름.

쉽게 풀면

SNS와 인터넷을 통해 성폭력 폭로 운동 등을 벌이며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된 최근의 페미니즘 흐름이에요.

왜 중요한가

제4물결 페미니즘은 2010년대 이후 소셜미디어를 매개로 확산된 페미니즘 운동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MeToo, 아르헨티나 Ni Una Menos, 한국의 강남역 추모와 '페미니즘 리부트'가 사례로 거론됩니다. 사회운동 연구와 미디어 연구에서 해시태그 행동주의의 동원 구조, 교차성의 대중화, 온라인 반페미니즘과의 대립을 분석할 때 쓰입니다. 이 흐름은 성폭력 피해 경험을 공론화하는 문턱을 크게 낮췄으며, 개별 사건에 대한 대중의 즉각적 공감과 연대를 국경을 넘어 신속하게 조직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 구분되는 영향력을 지닌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Kira Cochrane, All the Rebel Women (2013)

소셜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형태의 페미니즘 조직화와 행동주의의 등장을 기록하며 제4물결이라는 명명을 대중화했다.

"한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 분석 연구는 해시태그 고발 운동이 서구의 교차성 담론보다 여성이라는 단일 범주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하였다."

같은 온라인 페미니즘 운동이라도 나라마다 강조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어, 서구의 제4물결 개념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제4물결이 독립된 물결인지 제3물결의 연장인지는 합의가 없으며, 코크런(Kira Cochrane)과 리버스(Nicola Rivers) 등이 명칭을 사용하지만 물결 서사 자체를 거부하는 학자도 많습니다. 디지털 매개가 핵심 특징으로 제시되지만 기술 결정론이라는 비판이 있고, 한국의 경우 교차성보다 '여성' 범주 중심의 급진주의적 흐름이 강해 서구 제4물결 서사에 그대로 대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4세대 페미니즘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실시간 연대와 확산(미투 운동의 해시태그 캠페인 등)을 특징으로 하며, 온라인 공간을 조직화의 새로운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 매체적 조건 자체가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의할 점

제4물결의 시기 구분과 명명에 대해서는 학계 내에서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일부 학자는 물결 서사 자체를 비판한다. 온라인 중심의 확산은 신속한 공론화라는 장점과 함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빠르게 퍼지거나 온라인 괴롭힘의 대상이 되는 부작용도 함께 낳는다는 점이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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