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 전개분류법 (Cutter Expansive Classification)
쉽게 풀면
찰스 커터가 만든 분류법으로, 도서관 규모에 맞춰 간단한 것부터 자세한 것까지 단계별로 골라 쓸 수 있게 만든 분류표이다.
왜 중요한가
커터의 전개분류법은 장서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상세화할 수 있는 7단계 구조를 제안해 후대 분류표 설계에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미국의회도서관분류법의 주류 배열과 문자 기호법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분류사 연구에서 필수적으로 다루는 사례입니다.
'전개'라는 이름은 앞 단계 표에서 이미 배정된 기호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뒤 단계 표에서 세부 항목만 덧붙여 나가는 상향 호환적 구조를 뜻하며, 도서관 장서가 성장해도 기존 자료의 기호를 다시 매기지 않아도 되게 하려는 의도에서 고안되었습니다.
이는 소규모 도서관이 처음부터 방대한 분류표를 다룰 필요 없이 필요한 단계의 표만 채택하도록 한 설계 철학을 보여줍니다.
핵심 정리
- 찰스 커터(Charles A. Cutter, 1837–1903)는 미국의 사서로, 도서관의 규모에 맞춰 같은 체계 안에서 점점 상세한 표를 고를 수 있는 분류법을 설계했습니다. 이것이 전개분류법(Expansive Classification)입니다.
- 분류표는 첫째 표에서 일곱째 표까지 점점 세분화되는 일련의 표로 구상되었습니다. 작은 도서관은 앞쪽의 간단한 표를 쓰고, 장서가 늘면 더 상세한 표로 옮깁니다.
- 앞 단계의 기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세부 항목만 더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단계를 옮겨도 기존 자료의 분류기호를 다시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전개”의 뜻).
- 기호는 로마자 문자를 중심으로 한 문자 기호법입니다. 이 분류표는 1891~1893년에 『전개분류법 제1부: 첫 여섯 분류』로 출간되었고, 일곱째 표는 커터가 세상을 떠난 1903년까지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예시로 보기
가상의 도서관 이야기로 보면 이렇습니다. 장서가 수천 권인 마을 도서관은 첫째 표처럼 큰 갈래만 나누어 서가를 정리합니다. 장서가 늘어 큰 갈래 안에서 책을 더 찾기 쉽게 나눌 필요가 생기면, 이미 붙인 큰 갈래 기호는 그대로 두고 그 뒤에 세부 기호만 덧붙이는 다음 단계 표로 옮깁니다. 이것이 “처음부터 가장 큰 표를 쓸 필요가 없다”는 설계 의도입니다.
이 구조는 한 번 정한 기호를 바꾸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서가 커져도 기존 청구기호를 유지할 수 있는가”라는 지금의 분류표 설계 문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바로잡기 |
|---|---|
| 커터 전개분류법과 커터기호는 같은 것이다. | 다릅니다. 전개분류법은 주제를 나누는 분류표이고, 커터기호(커터기호)는 같은 분류기호 안에서 자료를 저자명 등으로 배열하는 도서기호 방식입니다. 둘 다 커터가 고안했습니다. |
| 지금도 도서관에서 널리 쓰이는 분류표이다. | 실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분류사와 도서관학 교육에서 역사적 사례로 주로 다룹니다. |
| “7단계”는 7개의 주제 대분류를 뜻한다. | 단계는 분류표의 상세 정도(첫째~일곱째 표)를 가리키며 주제 대분류의 개수가 아닙니다. |
| 미국의회도서관분류법과 같은 분류법이다. | 별개의 분류법입니다. 미국의회도서관분류법이 문자 기호법을 쓰는 데에 커터의 체계가 참고가 되었다는 설명이 분류사에서 널리 쓰이지만, 두 분류표의 내용은 서로 다릅니다. |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커터 전개분류법이 미국의회도서관분류법 형성 과정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 문장이다.
동일 체계 안에서 도서관 규모에 맞추어 세분화 단계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서술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제7전개표가 커터의 사망으로 미완성에 그쳐 실제 채택은 소수 기관에 머물렀습니다. 저자기호로 널리 쓰이는 커터기호와 이름이 같아 혼동되지만, 커터기호는 분류표가 아니라 서가 배열용 기호표라는 점에서 별개입니다.
커터는 주류를 로마자 대문자로, 하위 구분을 문자를 덧붙여 나타내는 문자 기호법을 썼고, 이 체계는 이후 미국의회도서관분류법(LCC)이 주류를 알파벳으로 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되었다는 점이 분류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아울러 커터는 저자명을 문자와 숫자로 환산하는 저자기호표도 고안하여, 오늘날 '커터기호'라는 이름으로 그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으며 현재도 많은 도서관의 청구기호에 남아 있습니다.
주의할 점
커터 전개분류법은 현재 실무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주로 분류이론사 연구와 도서관학 교육에서 역사적 사례로 다루어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분류법과 도서기호는 이름이 비슷해도 하는 일이 다릅니다.
| 용어 | 무엇인가 | 기호의 성격 |
|---|---|---|
| 커터 전개분류법 | 장서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세분화하는 분류표 | 문자 기호법 |
| 커터기호 | 같은 분류기호 안에서 자료를 배열하는 도서기호 방식 | 저자명 등을 문자·숫자로 변환 |
| 듀이십진분류법 | 지식을 10개 주류로 나누고 십진 원리로 세분하는 분류표(1876) | 아라비아 숫자 |
| 패싯분류법 | 주제를 측면(패싯)으로 분석해 조합하는 방식 | 분류표가 아닌 분류 방식 |
참고 문헌
- Cutter, C. A. (1891). Expansive Classification, Part I: The First Six Classifications. C. A. Cutter.
- Cutter, C. A. (1876). Rules for a Printed Dictionary Catalogue. Government Printing Office.
- Chan, L. M. (1994). Cataloging and Classification: An Introduction (2nd ed.). McGraw-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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