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녀 (Childlessness)

인구학
한 줄 정의: 가임기간이 끝날 때까지 자녀를 한 명도 낳지 않는 상태 또는 그러한 인구 비중을 가리키는 개념.

쉽게 풀면

평생 아이를 한 명도 낳지 않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본인이나 배우자의 건강 문제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비자발적 무자녀'와 스스로 아이를 낳지 않기로 선택한 '자발적 무자녀'로 나뉩니다. 최근에는 경제적 부담이나 가치관 변화로 자발적 무자녀를 선택하는 부부가 늘면서, 무자녀 비중의 증가가 저출산 심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선진국 저출산 현상을 자녀수 감소뿐 아니라 무자녀 비중 증가라는 측면에서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로, 자발적 무자녀와 비자발적 불임을 구분해 정책 대응을 설계하는 인구정책 연구에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1980년대생 여성 코호트의 무자녀 비중이 이전 세대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 젊은 세대일수록 평생 아이를 낳지 않는 비율이 늘고 있다는 추세를 확인했다는 뜻이다.

무자녀는 자발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경우와, 원했지만 신체적·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자녀를 갖지 못한 경우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문장은 무자녀가 단일한 원인이 아니라 자발적 선택과 비자발적 상황을 함께 아우르는 범주임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무자녀는 자발적으로 선택한 경우와 불임 등으로 인해 원치 않게 나타난 경우를 통계상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무자녀 비율 증가를 곧바로 가족가치관 변화로만 해석하면 실제 원인을 놓칠 수 있습니다. 무자녀는 스스로 자녀를 낳지 않기로 선택한 자발적 무자녀와, 원했지만 불임이나 파트너 부재 등으로 낳지 못한 비자발적 무자녀로 구분되며, 두 유형은 원인과 정책적 함의가 서로 다르다. 무자녀 비중은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여러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통상 45세 또는 50세까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의 비율로 측정하며, 1970년대 출생 코호트의 무자녀 비율이 독일·이탈리아 등에서 20% 안팎에 이른다. 동아시아에서는 혼외출산이 드물어 무자녀 증가가 비혼 증가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특징이 있다.

주의할 점

무자녀 통계를 다룰 때는 자발적 선택과 불임 등 비자발적 요인을 구분하지 않으면 원인 진단과 정책 처방이 어긋날 수 있다. 무자녀 통계는 조사 시점에 아직 가임기간이 끝나지 않은 여성까지 포함해 집계하면 실제 최종 무자녀율을 과대 추정하게 되므로, 가임기가 끝난 코호트를 기준으로 봐야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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