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화음 (Altered Chord)
쉽게 풀면
원래 조의 음 대신 반음 올리거나 내린 음을 사용한 화음이다. 이런 변화음들은 대체로 다음 화음의 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반음 방향이 정해져 있다.
왜 중요한가
변화화음은 반음계적화성을 분석할 때 어떤 화음이 조성 안의 온음계적 화음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기준 용어이며, 로마숫자 분석에서 임시표를 붙여 표기하는 화음군을 한데 묶어 부르게 해 줍니다. 낭만주의 작품에서 조성이 얼마나 확장되었는지를 계량하려는 연구는 변화화음의 빈도와 종류를 지표로 삼습니다. 리스트와 바그너의 후기 작품에서 변화화음의 밀도가 급격히 늘어나는 현상은 후기 낭만 조성이 해체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징후로 자주 논의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여러 개별 반음계적 화음들이 변화화음이라는 하나의 큰 범주로 묶인다는 설명이다.
음악이론 연구에서 낭만주의 화성어법의 반음계적 확장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다뤄진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변화화음이라는 이름은 어떤 음이 변화되었는가에 따라 증6화음, 나폴리6화음, 차용화음 등 성격이 다른 화음을 포괄하므로, 분석에서는 상위 범주로만 쓰고 개별 화음의 기능은 따로 밝혀야 합니다. 재즈 이론의 얼터드도미넌트는 이 넓은 뜻 가운데 딸림화음의 확장음을 변화시킨 특수한 경우이며, 부속화음처럼 조성 밖 음을 포함하지만 관습적으로 변화화음이라 부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화화음의 반음계적 변화음은 대개 다음에 올 화성음을 향해 반음으로 이끄는 '변화된 이끔음' 역할을 하므로, 변화화음의 해결 방향은 임의롭지 않고 그 변화음이 향하는 목표음에 의해 예측 가능합니다. 이런 점에서 변화화음은 무작위한 색채 추가가 아니라 성부진행의 논리 위에서 작동하는 체계적 확장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변화화음은 조성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원조 안에서 반음계적으로 변형된 화음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변화화음에 포함된 반음계적 변화음은 임의의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개 인접한 화성음을 향해 반음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성부진행 원칙을 따른다. 변화화음이라는 범주에는 나폴리6화음, 증6화음군, 이차딸림화음 등 서로 다른 화음이 모두 포함되므로, 분석 시 개별 화음의 정확한 명칭을 함께 명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