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기준예산 (Activity-Based Budgeting (ABB))
쉽게 풀면
'무엇을 얼마나 할 것인지(활동)'를 먼저 정하고, 그에 필요한 비용을 계산해서 예산을 짜는 방법. 예를 들어 예상 주문건수가 늘어난다면, 그 주문건수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인력과 시스템 비용을 원가동인 기준으로 역산해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활동기준예산이다.
왜 중요한가
부서별 전년도 예산에 증분을 더하는 방식 대신 필요한 활동량에서 자원 소요를 역산하므로, 서비스 부문이나 간접비 비중이 큰 조직의 예산 근거를 명확히 합니다. 공공기관과 병원에서 활동 단위 원가와 예산을 연결하는 연구가 활발합니다. 전년도 실적을 단순 연장하는 점증적 예산보다 실제 활동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예산을 단순히 과거 지출액에 근거해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행할 활동량에 근거해 세움으로써 더 논리적인 자원배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예산을 짜는 데 시간은 더 걸렸지만, 검사가 늘거나 줄었을 때 왜 예산이 그만큼 바뀌었는지를 훨씬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례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활동기준원가계산이 먼저 정착되어 있지 않으면 원가동인 자료를 구할 수 없어 실행이 어렵고, 유지 비용이 편익을 넘기도 합니다. 자원의 실제 사용량과 공급량이 다를 때 미사용 capacity 원가를 어떻게 예산에 반영할지가 이론적 쟁점입니다. 활동기준예산은 활동기준원가계산의 원가동인 논리를 예산 편성에 적용해, 전년도 지출액을 단순 연장하는 대신 예상되는 활동량과 그에 따른 원가동인 수요를 먼저 추정한 뒤 필요한 자원을 역산한다. 활동기준예산은 활동기준원가계산 인프라가 이미 갖추어진 조직에서 도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주의할 점
활동기준예산을 도입하려면 사전에 활동분석과 원가동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ABC 도입 없이는 실행이 어렵다는 제약이 있다. 활동기준예산을 편성하려면 각 활동의 원가동인과 단위당 원가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야 하므로, 활동기준원가계산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조직에서는 도입 비용이 상당히 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