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Tourism Hub City)
쉽게 풀면
정부가 특별히 골라서 관광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집중적으로 키워 주는 도시예요. 예를 들어 부산이나 강릉처럼 이미 어느 정도 관광 기반을 갖춘 도시가 거점도시로 지정되어 주변 소도시 관광을 이끄는 역할을 맡습니다.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은 해외 관광객을 직접 끌어들이는 관문 역할을, 강릉·전주·목포·안동 같은 지역관광거점도시는 주변 시군으로 관광객을 퍼뜨리는 거점 역할을 맡도록 역할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권역 내 교통·숙박·서비스 기능을 집중적으로 갖춰 주변 관광지로의 확산 효과를 유도하는 도시로, 국가 균형발전형 관광정책의 거점으로 지정·육성됩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지역을 동시에 지원하기 어렵기 때문에, 파급력이 큰 거점을 우선 육성해 효과를 주변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도 특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1월 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의 대상으로 국제관광도시 부산과 지역관광거점도시 강릉, 전주, 목포, 안동을 선정해 5년간 국비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한 도시를 관광거점도시로 정해서 집중 지원했을 때 주변 지역까지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는지를 여러 해에 걸친 자료로 확인한 연구라는 뜻이에요.
이 문장은 거점도시로 뽑힌 곳과 그렇지 못한 이웃 도시 사이의 시설 격차가 지정 이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했다는 뜻이에요.
조금 더 깊게 보면
거점도시로 지정되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주변 지역 낙수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연계 교통망과 상품 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거점도시 정책은 유사한 해외의 앵커시티(anchor city) 전략과 비교되기도 하며, 국내에서는 균형발전이라는 정책 목표가 함께 결부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거점도시 선정 이후에도 기대만큼 낙수효과가 확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거점 중심 개발 방식 자체의 효과에 대한 재평가가 학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관광거점도시육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사업으로, 지정만으로 자동으로 관광 효과가 확산되는 것은 아니다.
거점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인근 지자체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어, 거점 중심 정책을 추진할 때는 탈락 지역에 대한 별도의 보완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