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서술 (Third-Person Narration)
쉽게 풀면
이야기 속 인물이 아니라 이야기 밖에 있는 서술자가 '그', '그녀' 같은 3인칭으로 인물들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서술 방식이에요. 서술자 자신은 이야기 속 사건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요.
왜 중요한가
3인칭 서술은 서술자가 사건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전지적, 제한적 3인칭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서사적 효과를 낳는다는 점에서, 1인칭 서술과의 대비를 통해 서술 거리와 초점화(focalization)를 규명하는 서사이론 연구의 핵심 축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3인칭 서술'은 서술자가 이야기에 인물로 등장하지 않는 형태를 뜻하며, 여기에 초점화가 어떻게 결합되는지에 따라 서술 효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다룬다는 의미예요.
3인칭 서술이라도 모든 인물의 내면에 접근하는 전지적 방식과, 특정 인물 한 명의 시점에만 제한되는 방식이 다른 서사적 효과를 낳는다는 점을 구체적 작품으로 설명하는 예문이에요.
조금 더 깊게 보면
3인칭 서술은 전지적 3인칭, 제한적 3인칭(특정 인물의 시점에 초점화), 객관적 3인칭(인물의 내면에 전혀 접근하지 않고 행동만 서술)으로 세분화되며, 이 구분이 초점화 이론과 결합되어 정교화됩니다. 3인칭 서술은 초점화 방식에 따라 크게 갈리는데, 하나의 인물에게 고정된 3인칭 제한적 서술은 그 인물이 모르는 정보를 서술할 수 없다는 점에서 1인칭 서술과 인식론적 제약이 유사하지만, 문법적 인칭만 다르다. 여러 인물의 시점을 장이나 절 단위로 번갈아 제시하는 다중 시점 3인칭 서술은 하나의 사건을 여러 인식 주체의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주의할 점
3인칭 서술이 항상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서술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되며, 제한적 3인칭처럼 특정 인물의 편향된 시각에 종속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3인칭이라는 문법적 형식 자체는 서술자가 얼마나 많이 아는지를 결정하지 않으며, 전지적 서술과 제한적 서술 모두 3인칭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서술자가 3인칭을 쓰면서도 특정 인물의 어휘나 사고방식에 가까운 문체를 취하는 경우가 있어, 문법적 인칭만으로 서술자와 인물 사이의 거리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