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결정론 (Technological Determinism)
쉽게 풀면
'기술이 사회를 바꾼다'는 생각이에요. 예를 들어 인쇄술이 근대 사회를 만들었고 인터넷이 오늘날의 사회를 바꾸고 있다는 식으로, 기술을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왜 중요한가
매클루언 등의 미디어이론과 대비하며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설명하는 미디어사회학의 근본적 논쟁축으로, 사회구성론적 관점과 대립하는 개념으로 폭넓게 다뤄진다. 윌리엄스(Raymond Williams)는 『텔레비전: 기술과 문화 형식』(1974)에서 텔레비전이 사회를 바꾼 것이 아니라 기존의 사회적 필요와 이해관계 속에서 개발·채택되었다고 논해, 이후 '기술의 사회적 형성' 논의로 이어지는 관점을 제시했으며, 매체 연구에서 기술결정론의 대표적 대항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술결정론적 관점이 역사적 사례 설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오니까 사람들의 대화 방식이 자동으로 바뀌었다고만 설명하는 관점의 한계를 짚은 것이에요.
조금 더 깊게 보면
기술결정론은 기술이 사회변화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보는 강한 형태부터 기술이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다고 보는 약한 형태까지 스펙트럼이 있으며, 모든 기술결정론적 관점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윌리엄스는 텔레비전이 사회를 바꾼 것이 아니라 기존의 사회적 필요와 이해관계 속에서 개발·채택되었다고 논해, 이후 기술의 사회적 형성 논의로 이어지는 대항 이론을 제시했다. 매클루언의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명제는 기술결정론의 대표적 표어로 자주 인용되지만, 매클루언 자신의 논의는 내용보다 매체 형식이 인간의 감각 비율을 재조직한다는 데 초점이 있어 단순한 인과적 결정론으로 환원하기 어렵다는 재해석도 있다.
주의할 점
기술결정론은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간과한다는 점에서 사회구성주의적 관점과 자주 대비됩니다. 논문에서 특정 서술이 강한 결정론인지 약한 결정론인지 구분하지 않고 '기술결정론적이다'라고만 평가하면 비판의 초점이 흐려질 수 있다. 기술이 유일한 원인이라는 강한 형태부터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다는 약한 형태까지 스펙트럼이 있어, 어느 쪽인지 구분하지 않고 평가하면 비판의 초점이 흐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