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상징주의 (Symbolism (Art))
쉽게 풀면
눈에 보이는 세상을 그대로 그리는 대신, 꿈이나 마음속 이야기를 상징과 은유로 표현하려 한 미술 운동이에요.
왜 중요한가
귀스타브 모로, 오딜롱 르동 등은 사실주의와 인상주의의 객관적 관찰을 거부하고 꿈과 신화, 내면의 정신세계를 암시적 상징으로 표현함으로써, 세기말 유럽의 신비주의적·심리학적 관심과 결합해 이후 초현실주의로 이어지는 상상력 중심의 미술 계보를 형성했습니다. 이성과 과학적 관찰을 중시한 사실주의·인상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해, 이후 초현실주의가 다루게 될 꿈과 무의식이라는 주제를 앞서 예고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동시대 상징주의 문학과 긴밀히 교류하며 발전해, 회화와 문학 두 장르에서 공통된 주제 의식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특징으로 꼽힙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상징주의 미술은 모방적 재현보다 암시적 이미지와 관념론적 내용을 우선시하며, 동시대 문학 운동과 궤를 같이한다는 뜻이다.
가시적 대상의 재현보다 감정과 관념을 암시적으로 표현하려 한 상징주의의 지향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상징주의는 문학의 상징주의 운동(말라르메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발전했으므로, 미술사적 논의만으로는 그 전체 맥락을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동시대 문학과의 상호 영향 관계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꿈과 신화, 인간 내면의 심리를 암시적이고 모호한 이미지로 표현하려 했다는 점에서 인상주의가 취한 시각적 관찰 중심의 태도와는 지향점이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산업화와 물질문명에 대한 반발로 신비주의나 종교적 소재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난 시대적 분위기와 맞물려 나타났습니다.
주의할 점
상징주의는 인상주의처럼 하나의 통일된 화풍이 아니라, 주제와 태도를 공유하는 느슨한 국제적 경향이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모로와 르동의 회화가 대표적으로 거론되며, 회화뿐 아니라 문학에서도 동시대에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 두 예술 장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