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션 (Swaption)

재무·금융학
한 줄 정의: 정해진 조건의 금리스왑에 들어갈 권리를 사고파는 옵션입니다.

쉽게 풀면

금리스왑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서로 바꾸기로 하는 계약입니다. 스왑션은 그 계약을 나중에 맺을지 말지 고를 수 있는 권리입니다. 고정금리를 내는 쪽으로 들어갈 권리를 페이어 스왑션, 받는 쪽으로 들어갈 권리를 리시버 스왑션이라고 합니다. 금리가 불리하게 움직이면 권리를 포기하면 되므로, 금리 변동 위험을 한쪽 방향으로만 막을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기업의 미래 차입 계획이나 발행 예정 채권의 금리위험을 미리 고정하는 실무 수단으로 널리 쓰입니다. 또 콜옵션부채권의 내재옵션이 사실상 스왑션과 같은 구조여서, 옵션부 채권의 헤지와 평가에 직접 활용됩니다. 금리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읽는 지표로도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발행 예정 회사채의 금리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페이어 스왑션을 매입한 사례를 분석하였다."

금리가 오르면 권리를 행사해 고정금리를 확보하고, 내리면 포기하는 방식으로 상방 위험만 차단한 거래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스왑션은 만기와 기초 스왑의 기간을 함께 표기해 흔히 1년 만기 5년 스왑에 대한 권리처럼 부릅니다. 가치평가에는 스왑금리가 로그정규분포를 따른다고 보는 블랙 모형이 표준적으로 쓰이며, 저금리·마이너스금리 환경에서는 정규분포를 가정하는 바첵 계열 모형이 대안으로 사용됩니다. 시장에서 관측되는 스왑션 가격은 금리변동성 곡면을 만들어 내며, 이는 옵션부 채권 평가와 유효듀레이션 산출의 입력값이 됩니다.

주의할 점

금리 상한을 보장하는 금리캡이 매 이자기간마다 독립적으로 행사되는 옵션의 묶음인 것과 달리, 스왑션은 스왑 전체에 대한 단일 옵션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따라서 두 상품의 가치가 같은 변동성 가정에서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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