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식양성 (Stake Culture)
쉽게 풀면
얕은 바닷가에 말뚝을 박아 고정한 시설에서 해조류나 조개를 키우는 양성 방법이다. 물이 빠지는 갯벌이나 얕은 바다에 말뚝을 세우고 그 사이에 줄이나 그물을 걸어 조개나 해조류를 붙여 키운다. 시설비가 비교적 저렴해 소규모 양식에서도 많이 쓰인다. 지주식양성은 초기 투자비가 낮다는 장점 때문에 소규모 영세 어가에서 여전히 선호되는 방식으로, 대규모 기업형 양식과는 다른 경영 전략이 요구된다.
왜 중요한가
말뚝을 박아 그물이나 발을 고정하는 지주식양성은 물이 빠지면 공기 중에 노출되는 특성 때문에 김양식에서 갯병 저항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부류식과의 품질·생산성 비교 연구에서 다뤄집니다. 지주식양성에 쓰이는 말뚝은 목재나 대나무 외에 내구성이 높은 합성수지 재질도 활용되며, 재질에 따라 교체 주기와 초기 시설비가 달라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간조 시 대기 노출이 반복되는 환경이 엽체의 조직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양성 방식에 따라 조류 노출 시간이 달라져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지주식은 조간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시행 가능해 부류식보다 시설 확장에 한계가 있어, 두 방식 중 하나가 절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지주식양성에서 반복되는 대기 노출은 엽체의 수분 손실과 광합성 중단을 동반해 생장을 늦추지만, 동시에 병원성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함께 보고되어 노출 시간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주의할 점
지주식양성은 조간대라는 특정 지형 조건이 필요하므로, 수심이 깊거나 조차가 크지 않은 해역에는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지주식양성은 조차가 큰 해역일수록 노출 시간이 길어지므로, 동일한 품종이라도 지역별 조차 특성에 맞춰 말뚝 높이와 그물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지주식양성은 매년 태풍 이후 말뚝 유실 여부를 점검하고 보수하는 작업이 정례적으로 이루어진다. 보수가 늦어지면 다음 어기 생산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신속한 점검이 요구된다. 국내에서 지주식은 주로 서남해안 김양식에 쓰이며, 김발이 물때마다 공기에 노출되어 파래 같은 잡조 부착과 병해가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