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펄스 살균 (Pulsed Light Sterilization)

식품영양학·조리과학
한 줄 정의: 강한 빛을 아주 짧게 반복 조사해 표면 미생물을 죽이는 비가열 살균법입니다.

쉽게 풀면

제논 램프로 햇빛보다 수만 배 강한 빛을 수천분의 1초 동안 번쩍이게 하면, 그 안에 포함된 자외선이 미생물의 DNA를 망가뜨립니다. 아주 짧게 비추기 때문에 식품 온도는 거의 오르지 않습니다. 포장재 표면이나 마른 식품의 표면을 빠르게 살균하는 데 적합합니다.

왜 중요한가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어 생산 라인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잔류물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균 충전 공정의 포장재 살균 같은 실제 적용 사례가 있어 공정 연구에서 자주 다뤄집니다. 비가열 기술 간 효과와 한계를 비교하는 연구에서도 표준적인 비교 대상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총 조사 에너지를 4 J/cm2로 적용했을 때 포장 필름 표면의 포자 수가 3 log 이상 감소하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살균 효과는 주로 200~280nm 영역의 자외선이 핵산에 피리미딘 이합체를 만들어 복제를 막는 광화학적 작용으로 설명되며, 강한 에너지로 인한 순간적 가열과 구조 파괴도 함께 작용한다고 봅니다. 효과는 표면에 도달하는 총 에너지와 그늘이 지지 않는 기하학적 조건에 좌우되므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분말이 겹쳐 있으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조사 에너지와 펄스 수에 따른 사멸 곡선, 표면 온도 상승, 지질 산화나 색 변화 같은 품질 지표를 함께 제시합니다.

주의할 점

빛이 닿지 않는 부분은 살균되지 않으므로 그늘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전체가 살균되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식품조사처리가 투과력이 큰 방사선을 이용해 내부까지 처리하는 기술이라면, 광펄스 살균은 표면에 국한된다는 점에서 적용 범위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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