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사회적위기 (Psychosocial Crisis)
쉽게 풀면
에릭슨의 이론에서 사람이 특정 인생 시기마다 반드시 마주하고 해결해야 하는 심리적·사회적 갈등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유아기에는 '신뢰할 것인가 불신할 것인가'가, 청소년기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 문제가 그 시기의 위기로 등장합니다.
왜 중요한가
에릭슨은 인간 발달을 전 생애에 걸친 여덟 단계의 위기 해결 과정으로 설명함으로써, 유아기에 국한되었던 기존 발달이론의 범위를 성인기와 노년기까지 확장한 이론적 전환점을 마련했기 때문에 발달심리학 전반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각 위기는 순서대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전 단계에서 형성된 강점의 정도가 다음 단계 위기 해결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단계들은 서로 누적적으로 연결된다고 설명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심리사회적위기 해결 정도가 자아강도라는 구체적 심리측정 도구를 통해 양적으로 측정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덟 단계 전체를 개관하는 것이 아니라 중년기라는 특정 단계 하나를 다룬 것으로, 그 시기의 심리사회적위기 해결 정도가 실제 삶의 만족도와 연결되는지를 확인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각 위기는 신뢰 대 불신(trust vs mistrust)처럼 양극단의 결과로 표현되며, 한쪽으로 완전히 치우치기보다 두 극단 사이에서 개인에게 유리한 균형을 찾는 것이 건강한 발달로 간주되고, 각 단계의 위기를 해결하며 얻는 심리적 강점(덕목)이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고 설명됩니다. 에릭슨은 여덟 단계 각각에서 해결된 위기의 결과로 얻어지는 심리적 강점을 '덕목(virtue)'이라 불렀으며, 신뢰대불신의 희망부터 노년기 자아통합대절망의 지혜까지 총 여덟 가지 덕목을 제시했다.
주의할 점
심리사회적위기는 반드시 부정적인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전환점으로 개념화된다.
위기를 한 번 '해결'했다고 해서 그 주제가 이후 인생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이전 단계의 위기가 이후 삶에서 다시 소환되어 재작업될 수 있다는 것이 에릭슨 이론의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