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행태주의 (Post-Behavioralism)
쉽게 풀면
객관적 관찰도 중요하지만, 학문이 실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쓸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관점이다.
왜 중요한가
1969년 이스턴의 미국정치학회 연설로 정식화된 이 흐름은 학문이 방법론적 정교함에 매몰되어 당대의 사회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비판에서 출발했으며, 행정학에서는 신행정학의 등장과 궤를 같이합니다. 연구의 사회적 관련성과 가치 개입을 옹호하는 이 입장은 오늘날 정책 연구가 문제 해결 지향성을 강조하는 근거가 됩니다. 후기행태주의는 행태주의의 과학적 방법론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연구가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실천성의 기준을 함께 요구했다는 점에서 완전한 회귀는 아니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문장은 후기행태주의가 등장한 시대적 배경과, 그 핵심 주장인 적실성과 실천 지향성을 설명한다.
후기행태주의가 등장한 배경과 주장을 설명한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후기행태주의는 행태주의의 실증적 방법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이 무엇을 위해 쓰이는지를 물은 것이므로, 반실증주의와 동일시하면 오해입니다. 또 가치 개입을 옹호하면서도 어떤 가치를 어떻게 정당화할지에 대한 답은 제시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연구자 개인의 가치를 학문에 투영하는 것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행태주의와의 단절보다 연속성이 더 크다는 재평가도 있습니다. 후기행태주의는 이스턴이 제시한 개념으로, 가치중립을 표방한 행태주의가 1960년대 미국 사회의 인종갈등과 빈곤 문제 해결에 무력했다는 반성에서 등장하여 적실성과 실천 지향을 다시 강조했다.
주의할 점
후기행태주의는 행태주의의 과학적 방법론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판단의 배제라는 태도에 대한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신행정론의 등장과 밀접히 연관된다. 후기행태주의로의 전환이 행태주의 이전의 제도 중심 접근으로의 단순 회귀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과학적 방법론은 유지하되 연구 주제 선정에서 사회적 적실성을 더 중시하게 되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