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형식 (PES Format)
쉽게 풀면
간호진단을 '문제 - 원인 - 증거'의 세 부분으로 나눠서 명확하게 적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체액부족(문제) : 구토와 관련된(원인) : 피부탄력 저하로 나타난(증거)'처럼 세 부분을 순서대로 이어 적는 형식이다. 수학 공식처럼 정해진 순서로 빈칸을 채우면 누구나 같은 형태의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PES형식은 간호진단을 위한 일종의 공식과 같다.
왜 중요한가
간호진단을 문제, 원인, 증상 및 징후의 세 요소로 구조화함으로써, 진단의 논리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다른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돕는 표준 진술 형식으로 활용된다.
어떤 절차인가
- PES 형식은 간호진단을 문제(Problem) – 원인(Etiology) – 증상·징후(Signs/Symptoms) 세 부분으로 나누어 한 문장으로 쓰는 방법입니다. Gordon(1976)이 소개한 틀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각 부분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P는 진단명(예: NANDA-I의 진단 이름), E는 문제를 일으키거나 기여하는 요인(‘~와 관련된’), S는 진단을 뒷받침하는 사정 자료(‘~로 나타나는’)입니다.
| 부분 | 쓰는 말 | 예(가상) |
|---|---|---|
| P 문제 | 진단명 | 체액량 부족 |
| E 원인 | ~와 관련된 | 구토와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과 관련된 |
| S 증상·징후 | ~로 나타나는 | 피부 탄력 저하와 구강점막 건조로 나타나는 |
완성한 문장은 ‘체액량 부족: 구토와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과 관련된, 피부 탄력 저하와 구강점막 건조로 나타나는’처럼 이어 씁니다. 병원마다 콜론이나 쉼표, 줄바꿈으로 구분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언제 쓰고 무엇을 얻나
- 세 부분이 모두 갖춰지는 것은 실제적 진단입니다(실제적간호진단). 이미 증상이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 다른 진단 유형은 구조가 줄어듭니다. 위험간호진단은 아직 증상이 없으므로 진단과 위험요인으로 구성하고, 건강증진간호진단은 건강 잠재력을 말하는 진단이어서 원인을 쓰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NANDA-I 안내서).
- E 부분에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중재가 달라집니다. 간호중재는 주로 ‘원인’을 바꾸는 쪽을 겨냥하므로 E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진술의 핵심으로 설명됩니다.
- ‘~와 관련된’은 인과관계가 입증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임상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표현입니다. S는 사정에서 실제로 확인한 자료만 적습니다(정의적특성, 관련요인).
논문에는 이렇게 적는다
- 진단 기록의 질을 보는 연구는 ‘진술이 PES 구성 요소를 갖췄는가’, ‘S가 사정 자료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는가’, ‘E에 맞는 중재가 연결되었는가’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 논문에서는 사용한 진단 분류(NANDA-I 판 연도)를 밝혀야 합니다. 판이 바뀌면 진단 이름과 정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NANDA-I 분류체계 참고).
- 교육 연구에서는 학생이 쓴 진술을 평가하는 채점 기준을 제시하고, 평가자 간 일치도를 보고합니다.
- 예시 문장은 연구의 대상자가 아닌 설명용 가상의 예임을 구분해서 적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PES형식이 문제-원인-증거의 세 요소로 구성됨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문제, 원인, 증거의 세 요소가 하나의 문장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실제 사례로 보여주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위험간호진단처럼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PES 형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변형된 형식(PE 등)이 쓰이므로, 모든 진단 유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건강증진간호진단의 경우도 위험요인이 아닌 대상자의 강점과 준비도를 근거로 진술되므로, 문제-원인-증거 구조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진단명과 정의적특성 중심으로 변형해 기술한다.
관련요인을 서술할 때 '~와 관련된'이라는 표현은 인과관계를 완전히 입증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임상적으로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는 점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
주의할 점
위험간호진단은 증상·징후가 아직 없으므로 PES가 아닌 PE 형식으로 진술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관련요인을 '~로 인한'처럼 모호하게 서술하면 중재의 초점이 흐려지므로, 사정 자료에서 실제로 확인된 요인만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세 요소의 순서를 바꾸어 적으면 문장의 논리적 흐름이 깨져 다른 의료진이 의미를 오해할 수 있어 정해진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다. 국내 임상 현장에서는 관습적으로 콜론(:) 대신 쉼표나 줄바꿈으로 세 요소를 구분해 적기도 하므로, 기관의 기록 지침을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진단 유형에 따라 진술의 구조가 다릅니다.
| 진단 유형 | 구성 | 원인(관련요인) |
|---|---|---|
| 실제적 진단 | 문제 + 원인 + 증상·징후(PES) | 씀 |
| 위험 진단 | 문제 + 위험요인(PE에 해당) | 관련요인 대신 위험요인 |
| 건강증진 진단 | 진단명 중심(필요 시 정의적특성) | 흔히 쓰지 않음 |
| 가능한 진단 | 자료가 불충분해 확정 전 | 추가 자료 수집 필요 |
| 증후군 진단 | 함께 나타나는 진단들의 묶음 | — |
참고 문헌
- Gordon, M. (1976). Nursing diagnosis and the diagnostic process. American Journal of Nursing, 76(8), 1298–1300.
- Gordon, M. (1982). Nursing Diagnosis: Process and Application. McGraw-Hill.
- Herdman, T. H., Kamitsuru, S., & Lopes, C. T. (Eds.). (2024). NANDA International Nursing Diagnoses: Definitions and Classification, 2024–2026 (13th ed.). Thi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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