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예산 (Participative Budgeting)
쉽게 풀면
예산을 위에서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짜는 방식. 예를 들어 본사가 일방적으로 매출목표를 정하는 대신, 각 영업소장이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목표를 제안하고 협의하는 방식이 참여예산이다.
왜 중요한가
예산편성 과정에 실무진의 정보를 반영하면 현장 상황을 더 정확히 반영한 예산을 세울 수 있고, 참여한 관리자들이 예산 달성에 대한 심리적 책임감(예산몰입)을 느껴 동기부여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업이 상향식 요소를 예산편성 과정에 도입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무자가 예산편성에 참여하면 목표에 더 몰입하게 되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예산을 낮게 신고할 유인도 생긴다는 양면성을 설명한 문장이다.
이 문장은 참여예산이 목표에 대한 몰입은 높이지만 동시에 실무자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목표를 낮춰 잡을 위험도 함께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참여예산의 장점과 부작용이 같은 실험에서 동시에 드러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참여예산은 정보 비대칭을 이용해 하위 관리자가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제시하는 예산슬랙(budgetary slack)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상향식 정보와 하향식 전략 목표를 결합하는 절충형 예산편성이 실무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참여예산은 하위 관리자의 현장 정보를 예산에 반영해 정확도와 목표수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반면, 하위 관리자가 정보 우위를 이용해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제시하려는 유인이 함께 발생한다는 상충관계를 갖는다.
주의할 점
참여예산에서 하위관리자가 정보우위를 이용해 목표를 낮게 설정하려는 유인이 있어, 이를 방지할 통제장치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참여예산의 효과는 상급자가 하위 관리자의 예산안을 어느 정도 검증할 수 있느냐에 크게 좌우되며, 검증 없이 그대로 승인하면 예산슬랙이 관행화될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