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튼의 놀이발달단계 (Parten's Stages of Play)
쉽게 풀면
아이들이 노는 방식이 혼자 노는 것에서 시작해 점점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방식으로 발달해간다는 이론이다.
왜 중요한가
유아의 사회적 참여 정도에 따른 놀이 형태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초기 이론으로, 이후 여러 놀이 관찰 연구와 발달평가 도구의 기초 틀로 유아교육학에서 널리 인용됩니다. 파튼의 분류는 이후 유아 놀이 관찰 체크리스트와 발달평가 도구에 그대로 반영되어, 현재까지도 어린이집 현장의 놀이 관찰 기록에 활용되는 범주 체계로 남아 있다. 교사는 이 분류를 활용해 학급 내 개별 유아의 또래 상호작용 수준을 정기적으로 기록하고 지원 계획을 세운다.
핵심 주장
밀드레드 파튼(Mildred Parten)은 유아의 놀이를 다른 아이와 얼마나 사회적으로 관여하는가에 따라 여섯 범주로 나누었습니다(Parten, 1932).
| 범주 | 모습 |
|---|---|
| 비참여 행동 | 특별히 놀지 않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거나 서성임 |
| 방관자 행동 | 다른 아이의 놀이를 지켜보며, 말은 걸 수 있으나 참여하지 않음 |
| 혼자놀이 | 혼자, 다른 아이와 거리를 두고 자기 놀이를 함 |
| 병행놀이 | 나란히 비슷한 놀이를 하지만 서로 영향을 주지 않음 |
| 연합놀이 | 함께 놀며 장난감·이야기를 주고받지만 역할 분담이나 공동 목표는 없음 |
| 협동놀이 | 공동의 목표 아래 역할을 나누어 조직적으로 놀이 |
핵심 주장은 나이가 들수록 연합·협동놀이가 늘고 혼자·병행놀이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관찰입니다.
근거와 대표 연구
- 원 연구: Parten(1932)은 미국 미네소타대학 부설 보육 기관의 2~5세 유아를 자유놀이 시간에 관찰했습니다. 짧은 시간 단위로 각 아이의 행동이 어느 범주인지를 기록하는 방식이었으며, 나이에 따른 범주별 비율의 변화를 보고했습니다. 관찰 대상 수는 수십 명 규모의 소규모 연구였습니다.
- 인지 차원의 추가: Rubin, Maioni, & Hornung(1976)은 파튼의 사회적 범주에 피아제 계열의 인지적 놀이 범주(기능놀이, 구성놀이, 극놀이 등)를 함께 적용해 두 차원으로 놀이를 분류했습니다.
- 병행놀이의 재해석: Howes & Matheson(1992)은 병행놀이를 ‘서로를 의식하는 병행놀이’처럼 세분하고, 이것이 사회적 놀이로 이어지는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비판과 한계
- 연령 위계로 읽기 어려움. 이후 연구들은 혼자놀이가 반드시 미성숙한 단계가 아니며, 건설적이거나 극적 혼자놀이는 나이 든 아이에게도 흔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같은 아동도 상황에 따라 여러 범주를 오가는 점은 본문 ‘깊게 보면’에서 다룹니다.)
- 문화·시대의 일반화. 1930년대 미국의 한 기관에서 관찰한 결과이므로, 다른 문화·가정·보육 환경의 아이에게 같은 비율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범주 판정의 주관성. “나란히 놀지만 상호작용 없음”과 “느슨하게 함께 놂”의 경계는 관찰자 해석에 좌우되므로, 관찰자 간 일치도를 보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이 문장은 놀이발달단계가 연령별 놀이 유형 관찰 빈도를 통해 실증적으로 검증되었음을 보여준다.
같은 공간에서 각자 노는 단계와 서로 어울려 함께 노는 단계 사이의 전환 과정을 구체적인 놀이 행동 관찰을 통해 보여주는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여섯 단계가 반드시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같은 아동이라도 상황과 놀이 대상에 따라 여러 단계를 오가며 놀이할 수 있어 위계적 발달로만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낯선 또래 집단에서는 나이가 많은 아동도 일시적으로 방관자행동이나 혼자놀이로 돌아가는 경우가 관찰되어, 놀이 단계를 나이만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지적됩니다.
파튼은 원래 사회적 참여 정도만을 기준으로 삼았으나, 이후 연구자들은 여기에 구성놀이와 상징놀이 같은 인지적 복잡성 차원을 더한 이차원 분류틀을 제안해 놀이 관찰의 정교함을 높였다.
주의할 점
놀이발달단계는 순차적으로 완전히 대체되는 것이 아니며, 나이가 든 후에도 혼자놀이나 병행놀이가 여전히 나타날 수 있다.
여섯 단계 각각이 이후 단계로 완전히 대체되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든 아동에게서도 상황에 따라 이전 단계의 놀이 형태가 다시 나타날 수 있음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가까운 단계끼리 특히 혼동하기 쉽습니다.
| 용어 | 특징 | 구분 포인트 |
|---|---|---|
| 혼자놀이 | 혼자, 다른 아이와 무관하게 놂 | 주변 아이에게 관심이 없음 |
| 병행놀이 | 나란히 비슷한 놀이 | 서로 영향을 주지 않음. 옆 아이를 의식할 수는 있음 |
| 연합놀이 | 함께 놀며 주고받음 | 공동 목표·역할 분담은 없음 |
| 협동놀이 | 공동 목표와 역할 분담 | 조직된 놀이 |
| 방관자 행동 | 다른 아이의 놀이를 지켜봄 | 참여하지 않음. 혼자놀이와 달리 다른 아이에게 주의가 향함 |
참고 문헌
- Parten, M. B. (1932). Social participation among preschool children. Journal of Abnormal and Social Psychology, 27(3), 243–269.
- Rubin, K. H., Maioni, T. L., & Hornung, M. (1976). Free play behaviors in middle- and lower-class preschoolers: Parten and Piaget revisited. Child Development, 47(2), 414–419.
- Howes, C., & Matheson, C. C. (1992). Sequences in the development of competent play with peers: Social and social pretend play. Developmental Psychology, 28(5), 961–974.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