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놀이 (Associative Play)

아동학·보육학
한 줄 정의: 다른 아동과 놀잇감을 빌리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상호작용은 하지만 공동의 목표나 역할 분담 없이 각자 하고 싶은 대로 노는 놀이 형태이다.

쉽게 풀면

서로 이야기하고 물건도 빌려주지만, 다 같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는 것은 아닌 놀이이다.

왜 중요한가

연합놀이는 파튼의 놀이발달단계에서 병행놀이와 협동놀이 사이에 위치하여 또래 상호작용이 시작되는 시점을 포착하는 관찰 범주로 쓰입니다. 보육 현장의 놀이 관찰 기록과 또래관계 연구에서 아동이 어떤 놀이 형태를 주로 보이는지 분류하는 기준이 되며, 사회적 놀이 발달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교사는 연합놀이 상황에서 유아들이 나누는 대화를 관찰해 또래관계의 질과 언어적 상호작용 수준을 함께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이 시기 유아를 위한 놀이 환경은 공유가 가능한 놀잇감을 충분히 제공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촉진하도록 설계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연합놀이는 병행놀이와 협동놀이 사이의 과도기적 형태로 만 3~4세경 뚜렷하게 증가하였다.

이 문장은 연합놀이가 사회적 놀이 발달의 중간 단계로 관찰 연구에서 확인되었음을 보여준다.

"같은 모래놀이터에서 도구를 서로 빌려주면서도 각자 다른 모양을 만드는 유아들의 모습은 연합놀이의 전형적인 사례로 관찰되었다."

함께 있지만 각자 다른 활동을 하는 놀이 형태를 실제 관찰 장면으로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연합놀이와 협동놀이의 경계는 관찰자에 따라 판단이 갈리기 쉬운데, 공동의 목표와 역할 분담이 있는지가 핵심 구분 기준입니다. 파튼의 단계를 엄격한 순서로 보는 것은 오해이며, 이후 연구는 나이가 든 아동도 상황에 따라 혼자놀이나 병행놀이를 선택한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놀이 형태의 사회적 수준과 인지적 수준은 별개이므로, 연합놀이 안에서도 구성놀이나 극놀이 등 인지적 차원을 함께 기록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연합놀이 상황에서는 놀잇감의 소유권을 둘러싼 짧은 갈등과 협상이 빈번히 관찰되는데, 이런 다툼과 화해의 반복 경험이 이후 협동놀이 에 필요한 규칙 조율 능력의 토대가 된다고 설명된다. 연합놀이에서는 공통의 놀잇감이나 주제를 공유하되 각자 자신만의 목표를 추구하므로, 교사는 이 시기 아동들에게 공동의 목표를 제안해 협동놀이로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주의할 점

연합놀이와 협동놀이는 상호작용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공동 목표와 역할 분담의 유무로 구분된다.

물건을 빌려주는 행동만으로 놀이의 목표가 공유되고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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