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사설 (Pansori Libretto)

문학
한 줄 정의: 판소리 창자가 실제로 부르는 사설 텍스트 자체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소리(창)와 아니리(사설), 발림(몸짓)이 결합된 연행 대본.

쉽게 풀면

판소리에서 소리꾼이 실제로 부르고 말하는 대사와 노랫말 전체를 가리켜요. 예를 들어 소리꾼이 「춘향가」를 부를 때 노래하는 대목뿐 아니라 사이사이 말로 설명하는 아니리까지 포함한 전체 대본이 판소리 사설이에요. 예를 들어 창자마다 같은 대목이라도 세부 표현이 조금씩 달라서, 판소리 사설은 한 편의 고정된 소설처럼 하나의 '정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왜 중요한가

소리(창)와 아니리(사설), 발림(몸짓)이 결합된 연행 대본으로, 문학 텍스트로서의 사설과 실제 무대 연행의 관계를 함께 다루는 판소리 연구의 핵심 자료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사설은 여섯 마당의 텍스트를 문자로 고정함으로써 구비 전승 텍스트의 표준화에 기여했다."

판소리 사설의 정리와 기록이 유동적인 구비 텍스트를 안정화하는 문학사적 전환점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본고는 「흥보가」의 사설이 놀부의 심술 대목에서 열거법을 활용해 해학적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분석한다.

판소리 사설 특유의 열거와 반복 기법이 웃음을 유발하는 해학적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설명한다는 의미예요.

조금 더 깊게 보면

판소리 사설은 창(노래하는 부분)과 아니리(말로 설명하는 부분)가 교차하며 진행되고, 여기에 발림(몸짓)이 더해져 종합적 연행 예술을 이루는데, 문학 연구에서는 주로 문자로 정착된 사설 텍스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판소리사설은 고정된 텍스트가 아니라 창자와 연행 상황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유동적 텍스트라는 점에서, 근대적 인쇄본 소설과 텍스트 존재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판소리 사설의 이본은 신재효 정리본, 19세기 말~20세기 초 필사 창본, 20세기 유성기 음반 사설, 창극 대본 등으로 계통이 나뉘며, 같은 대목이라도 계통에 따라 어휘와 분량 차이가 크다는 점이 판본 비교 연구의 출발점이 된다.

주의할 점

판소리 사설을 단순한 문학 텍스트로만 다루면, 창과 아니리, 발림이 결합된 실제 연행의 현장성을 놓치기 쉬우므로 음악·공연적 맥락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판소리 사설을 판소리계소설과 동일시하지 말아야 하며, 사설은 연행을 전제로 한 대본 텍스트인 반면 판소리계소설은 독서를 전제로 한 서사 텍스트라는 수용 방식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사설을 채록·정착한 시점의 특정 창자 판본을 마치 판소리 전체의 고정 원본인 것처럼 인용하지 않도록, 어떤 창자·어떤 채록본의 사설인지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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