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지리학 (New Economic Geography)
쉽게 풀면
왜 산업이 여기저기 골고루 퍼지지 않고 특정 지역에 몰려서 발전하는지를, 무역비용과 규모의 경제 개념으로 설명하는 이론이에요.
왜 중요한가
크루그먼 등이 발전시킨 이론으로 규모의 경제, 운송비, 시장접근성이 상호작용하며 산업이 특정 지역에 집적하는 현상(핵심-주변부 구조)을 설명하며, 지역무역협정이 회원국 내 산업 입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이 이론은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왜 산업집적을 되돌리기 어려운지, 즉 한번 형성된 산업 클러스터가 좀처럼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도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크루그먼의 신무역이론이 지역·공간적 차원으로 확장된 이론으로, 산업집적과 지역격차를 설명하는 데 활용된다.
운송비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다가 어느 순간 산업 집중이 갑자기 심해질 수 있다는 이론적 결과를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전통적 입지이론이 요소가격 차이 등 정태적 요인에 초점을 뒀다면, 신경제지리학은 기업들이 서로의 입지 선택에 영향을 주고받는 누적적·자기강화적 과정(집적의 경제)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동태적 분석틀이라는 차이가 있다. 크루그먼(1991)의 중심-주변부 모형에서는 운송비가 높으면 산업이 분산되고, 운송비가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한쪽으로 집중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후 헬프먼이나 푸가 등의 확장 모형에서는 주택·토지 같은 이동불가능 요소나 노동이동 제약을 넣으면 운송비가 매우 낮아질 때 다시 분산되는 종 모양(비단조적) 관계가 나타난다는 점도 보였습니다.
주의할 점
이 이론에서 산업집적은 여러 균형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어, 특정 지역이 반드시 산업 중심지가 된다는 결정론적 예측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 이론이 제시하는 여러 균형 중 어느 것이 실제로 실현될지는 초기 조건이나 우연한 역사적 사건에 좌우될 수 있다는 경로의존성도 특징으로 꼽힙니다. 이 이론은 물리적 운송비뿐 아니라 정보나 지식의 이전비용 같은 넓은 의미의 거래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현실 설명력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