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소싱전략 (Multiple Sourcing Strategy)
쉽게 풀면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공급업체에서 동시에 물건을 구매해서 공급이 끊길 위험을 나누는 전략이에요. 배터리를 한 회사에서만 받으면 그 회사에 화재나 파업이 생겼을 때 생산이 완전히 멈출 수 있어, 처음부터 두세 곳의 배터리 업체와 동시에 거래를 터놓는 것이 대표적인 예예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모두 담지 않고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아 하나가 깨져도 전체를 잃지 않게 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어요.
왜 중요한가
특정 공급업체에만 의존하면 그 업체의 생산 차질이 곧바로 자사의 공급 중단으로 이어지므로, 둘 이상의 공급업체를 확보해 위험을 분산시킴으로써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채택된다. 자연재해나 지정학적 갈등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 충격이 잦아지면서, 다중소싱은 비용 최소화보다 공급 연속성 확보를 우선하는 기업들의 핵심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여러 공급처를 두는 전략을 택한 기업은 한 공급업체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곳에서 대신 받아 생산에 지장이 적었다는 결과다.
공급처를 무작정 늘린다고 계속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어느 지점부터는 관리하는 비용이 더 커진다는 결과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여러 공급업체와 거래하면 개별 업체와의 거래물량이 줄어 단일소싱 대비 가격 협상력과 규모의 경제 효과가 약해질 수 있어, 위험 분산과 원가 절감 사이의 상충관계를 품목별 중요도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실무에서는 모든 품목에 다중소싱을 적용하기보다, 대체가 어렵거나 공급 중단 시 타격이 큰 핵심 품목에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다중소싱 대상 업체 수를 정할 때는 품목의 대체가능성뿐 아니라 개별 업체의 생산능력과 지리적 분산 정도까지 함께 고려해야, 특정 지역의 재해가 여러 공급업체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상관위험을 피할 수 있다.
주의할 점
다중소싱은 공급 위험을 줄이지만 공급업체마다 별도로 관리해야 하므로 관리 비용과 규모의 경제 상실이라는 대가가 따른다. 여러 업체의 품질 기준을 동일하게 맞추지 못하면 제품 간 품질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품질관리 체계를 공급업체 수만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