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상환위험 (Prepayment Risk)
한 줄 정의: 차입자가 대출을 만기 전에 갚아 투자자가 예상한 현금흐름과 수익을 얻지 못할 위험입니다.
쉽게 풀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금리가 내려가면 더 싼 대출로 갈아타고 기존 대출을 미리 갚곤 합니다. 돈을 빌려준 쪽이나 그 대출을 묶어 만든 증권에 투자한 사람은 높은 이자를 더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예상보다 일찍 원금이 돌아와 생기는 손해 가능성을 조기상환위험이라고 합니다.
왜 중요한가
주택저당증권(MBS)의 가격과 수익률은 조기상환 속도에 크게 좌우됩니다. 그래서 MBS 평가, 주택금융기관의 금리위험 관리, 대출자의 재융자 행동을 다루는 논문에서 핵심 개념으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시장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낮아진 시기에 조기상환율이 급격히 높아져 MBS 투자수익률이 하락하였다."
금리 하락으로 대출 갈아타기가 늘어 투자자가 받을 이자가 줄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조기상환은 차입자가 가진 일종의 콜옵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리가 떨어질 때 조기상환이 늘어나므로 투자자는 돌려받은 원금을 더 낮은 금리로 재투자해야 합니다(재투자위험).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조기상환이 줄어 만기가 길어지는 연장위험이 생깁니다. 실무와 연구에서는 조기상환 속도를 CPR(연간 조기상환율) 같은 지표로 나타내고 모형으로 예측합니다.
주의할 점
조기상환위험은 차입자가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불이행(신용)위험과 반대 방향의 위험입니다. 원금이 오히려 너무 빨리 돌아와 생기는 문제라는 점을 구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