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음률 (Meantone Temperament)
한 줄 정의: 완전5도를 조금 좁혀 장3도를 순정에 가깝게 만든 역사적 건반 조율 방식입니다.
쉽게 풀면
가온음률은 5도를 순정보다 약간 좁게 조율해서 장3도를 거의 순정(5:4)으로 만든 조율법입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건반악기에서 널리 쓰였습니다. 자주 쓰는 조는 아주 아름답게 울리지만, 샵·플랫이 많은 조는 쓰기 어렵습니다.
왜 중요한가
16~17세기 건반 음악의 조 선택, 이명동음 회피, 불협화 효과를 해석할 때 가온음률은 중요한 전제가 됩니다. 역사적 연주관습에 따른 오르간·하프시코드 조율 연구에서도 자주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토카타에서 G#과 Ab이 구별되어 쓰이는 방식은 작곡가가 가온음률 건반을 염두에 두었음을 시사한다."
가온음률에서는 G#과 Ab의 음높이가 달라 표기 선택이 조율과 연결된다는 점을 이용한 분석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가장 대표적인 1/4 콤마 가온음률은 각 5도를 신토닉 콤마의 4분의 1만큼 좁혀, 5도 네 개를 쌓았을 때 순정 장3도가 나오도록 합니다. 이름의 '가온(mean)'은 온음이 순정 장3도의 정확히 절반 크기라는 데서 왔습니다. 원을 닫지 못한 나머지 한 5도는 매우 거친 '늑대 5도'가 되며, 이 음률에서는 이명동음이 음향적으로 같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
평균율과 달리 모든 조가 동등하지 않다는 점이 핵심이며, 조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역사적 진술을 해석할 때 고려해야 합니다. 순정률(just-intonation)처럼 3도를 순정에 맞추지만 5도는 일부러 어긋나게 둔다는 점에서 순정률과도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