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주의양식 (international style)

건축학·도시계획학
한 줄 정의: 지역적 특성보다 보편적 기능과 형태 원리를 강조하며 유리, 철, 콘크리트를 사용한 단순한 입방체 형태의 근대 건축 양식이다.

쉽게 풀면

어느 나라에서나 비슷하게, 유리와 철, 콘크리트로 단순한 상자 모양 건물을 짓는 근대 건축 스타일이에요. 국제주의양식은 벽 대신 유리로 뒤덮인 상자 모양의 건물들이 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비슷하게 보이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개념이다.

왜 중요한가

국제양식은 1932년 뉴욕 현대미술관 전시에서 명명된 이래 근대 건축을 지역과 무관한 하나의 양식으로 정착시켰기 때문에, 전 세계 도심의 유리 상자 사무소 건축을 설명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비판적 지역주의나 지역주의는 바로 이 보편성에 대한 반론으로 등장했습니다. 국제주의양식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대기업 사옥과 관공서 건축에 대량으로 채택되면서 전 세계 도시 스카이라인을 유리 상자 형태로 통일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 오피스타워는 커튼월과 격자형 구조 그리드를 통해 국제주의양식의 전형적인 형태를 계승하였다."

커튼월과 격자형 구조라는 요소가 국제주의양식의 대표적 특징으로 계승된 사례를 설명한다.

본 연구는 국제주의 양식 건축물의 확산 경로를 각국 사례를 통해 비교하였다.

특정 건축 양식이 지역을 넘어 확산된 과정을 다룬 연구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국제양식은 히치콕과 존슨이 유럽 근대 건축의 사회적 목표를 걷어내고 형태적 특징만 추출한 것이어서, 바우하우스의 원래 의도와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유리 외피가 열대와 한대 기후에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에너지 성능 문제를 낳았고, 이는 이중 외피 같은 기술적 대응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국제주의양식은 필립 존슨과 헨리-러셀 히치콕이 1932년 전시를 위해 붙인 명칭으로, 유럽 근대건축 각 갈래(바우하우스, 데스틸 등)의 사회적, 정치적 배경은 배제한 채 형태적 공통점만을 추출해 하나의 양식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원래 건축가들의 의도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주의할 점

국제주의양식은 지역과 기후를 초월한 보편성을 지향했지만, 실제로는 특정 기후대에 부적합한 유리 외피 사용으로 에너지 성능 문제를 낳기도 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국제주의양식이라는 명칭은 건축가들이 스스로 붙인 것이 아니라 1932년 전시를 기획한 비평가들이 사후적으로 붙인 것이므로, 당시 건축가 각자의 이념적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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