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연동채권 (Inflation-linked Bond)

재무·금융학
한 줄 정의: 원금이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에 따라 조정되어 실질가치를 보전해 주는 채권입니다.

쉽게 풀면

일반 채권은 물가가 크게 오르면 받는 돈의 실제 구매력이 줄어듭니다. 물가연동채권은 물가지수가 오른 만큼 원금을 키우고, 그 키워진 원금에 이자율을 곱해 이자를 줍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는 물가 상승과 무관하게 정해진 실질수익률을 확보하게 됩니다. 물가가 떨어지면 원금도 줄지만, 만기에는 최초 액면 이상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중요한가

연기금과 보험사처럼 실질가치 기준의 장기 부채를 가진 투자자에게 부채연계투자 수단을 제공합니다. 또한 같은 만기의 명목국채 금리와의 차이에서 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을 읽어 낼 수 있어, 통화정책 분석의 중요한 자료원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명목국채와 물가연동채권의 금리 차이로 산출한 손익분기인플레이션은 2.3퍼센트로 조사 기반 기대치보다 높았다."

시장가격에서 추출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를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해 위험프리미엄의 존재를 논의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원금 조정은 발행 시점 대비 물가지수 비율을 적용해 이루어지며, 물가지수 공표 시차 때문에 보통 2~3개월 전 지수를 사용합니다. 명목금리와 물가연동채권 금리의 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은 순수한 기대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위험프리미엄과 유동성프리미엄이 섞여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금 증가분에 과세하는 제도에서는 현금 유입 없이 세금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표면금리가 실질금리라는 점에서 명목채권과 금리의 의미 자체가 다르므로, 두 채권의 금리를 직접 비교하면 안 됩니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줄지만 실질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위험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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