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화 (Immobilization)
쉽게 풀면
미생물이 무기양분을 먹어치워서 잠시 동안 식물이 못 쓰게 만드는 현상이다. 탄질비가 높은 볏짚을 갓 넣은 논이나 밭에서는 오히려 작물에 질소 부족 증상이 잠깐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미생물이 볏짚을 분해하면서 토양 속 질소를 먼저 가져다 쓰기 때문이다.
왜 중요한가
토양에 유기물을 다량 투입했을 때 오히려 작물이 일시적으로 질소 결핍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미생물이 무기태 질소를 흡수해 부동화시키기 때문으로, 유기물 시용 시기와 탄질비 관리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현상입니다. 볏짚을 논에 환원할 때 질소 비료를 늘려 함께 시용하는 관행은 고정화로 인한 일시적 질소 부족을 미리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탄질비가 높은 유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부족한 질소를 토양에서 흡수하면서 일시적인 질소 부동화가 일어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미생물의 질소 흡수가 작물 이용 가능성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과정을 다룬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부동화는 무기화와 반대되는 과정으로 항상 동시에 일어나고 있어, 어느 쪽이 우세한지는 투입된 유기물의 탄질비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부동화된 질소가 영구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후 미생물 사멸과 함께 다시 무기화되어 방출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고정화는 무기화와 정반대 방향으로, 탄질비가 높은 볏짚 등을 토양에 넣으면 미생물이 자신의 증식에 필요한 질소를 무기태 질소에서 끌어와 유기태로 바꾸는 과정이며, 이 시기에는 오히려 작물이 이용할 수 있는 질소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질소 기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정화로 미생물체에 갇힌 질소는 영구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이 죽고 분해되면서 다시 무기화되어 방출되므로, 시차를 두고 보면 작물이 이용할 수 있는 질소로 되돌아온다.
주의할 점
부동화로 고정된 양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체 내에 일시 저장된 것으로, 미생물 사멸 후 무기화작용을 거쳐 다시 이용 가능해질 수 있다. 탄질비가 높은 유기물을 시용할 때는 고정화로 인한 일시적 질소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질소 비료를 함께 늘려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