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매체지각 (Hostile Media Effect)

커뮤니케이션학·미디어학
한 줄 정의: 동일한 뉴스 보도를 놓고 이슈에 대해 강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양쪽 모두 해당 보도가 상대편에 편향되어 있다고 지각하는 현상.

쉽게 풀면

같은 뉴스를 봐도 찬성파는 '이 기사가 반대편에 유리하게 썼다'고 느끼고, 반대파는 '이 기사가 찬성편에 유리하게 썼다'고 느끼는 현상이에요. 보크너 등의 1985년 연구가 대표적입니다.

왜 중요한가

적대적 매체지각은 어떤 쟁점에 강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중립적 보도를 자기 쪽에 불리하게 편향되었다고 지각하는 현상으로, 발론(Vallone) 등의 1985년 레바논 보도 실험 이후 미디어 신뢰와 당파적 지각 연구의 핵심 개념이 되었습니다. 양쪽 당파에게 같은 기사를 보여 주고 편향 지각을 측정하는 설계가 표준입니다. 발론 등의 원 실험은 중동 분쟁을 다룬 동일한 뉴스 클립을 친이스라엘 집단과 친아랍 집단에게 보여주었는데, 두 집단 모두 같은 보도를 자기 편에 불리하게 편향되었다고 평가했고, 중립적 시청자가 이 보도 때문에 상대편에 유리하게 기울 것이라고 예상해 제3자효과 와도 맞물리는 결과를 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동일한 뉴스 클립을 시청했음에도 친이스라엘 집단과 친아랍 집단 모두 보도가 상대 진영에 편향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적대적 매체지각의 고전적 실험인 보크너, 밸론, 로스(1985)의 결과를 요약한 문장입니다.

적대적 매체지각은 쟁점에 대한 관여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단순한 인지 오류라기보다 강한 태도가 지각을 왜곡시키는 동기화된 추론의 결과로 설명된다.

적대적 매체지각이 나타나는 심리적 기제를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효과는 정보를 자기 쪽에 유리하게 해석하는 동화 편향과 반대 방향이라는 점이 이론적으로 흥미로우며, 설명 기제로 선택적 기억·기준 차이·선택적 범주화가 제안되었으나 어느 것이 우세한지는 논쟁 중입니다. 건서(Gunther)는 매체가 실제로 자기 쪽으로 기울어 있어도 덜 우호적이라고 지각하는 상대적 적대 매체지각으로 개념을 확장했고, 이 효과가 매체 전반의 불신과 정서적 양극화에 어떻게 이어지는지가 최근 연구의 초점입니다. 선택적 범주화 설명은 강한 태도를 가진 사람일수록 중립적인 사실 진술조차 자신이 속한 편의 논거로는 부족하다고 여겨 '반대편에 유리한 진술'로 재분류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는데, 이는 같은 문장을 두고도 당파에 따라 아예 다른 범주(사실 대 편향된 주장)로 인식한다는 뜻이다.

주의할 점

적대적 매체지각은 실제 편향 여부와 무관한 지각 현상이므로 실제 보도 편향과는 구분해서 다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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