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원가주의 (Historical Cost Principle)
쉽게 풀면
물건을 살 때 실제로 지불한 가격을 기준으로 장부에 기록하는 원칙이다.
왜 중요한가
자산과 부채를 거래 시점의 교환가격으로 기록하고 이후 시장가치 변동을 반영하지 않는 원칙으로,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검증가능성을 확보하는 근간입니다. 공정가치 회계의 확산 속에서도 유형자산, 재고자산, 대부분의 부채는 여전히 이 원칙에 따라 측정됩니다.
핵심 정리
- 역사적원가주의는 자산과 부채를 취득하거나 발생한 시점의 교환가격으로 측정하고, 이후 시가가 변해도 그 값을 기초로 삼는 원칙입니다.
- 장점은 거래 증빙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검증가능성이 높고 측정자의 주관이 덜 개입한다는 점입니다(Ijiri, 1967). 단점은 취득 이후의 가치 변동과 물가 변동이 반영되지 않아 현재의 경제적 상황과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 현행 회계는 순수한 역사적원가가 아니라 혼합 측정 체계입니다. 감가상각으로 원가를 기간에 배분하고,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에 못 미치면 손상차손으로 낮추며, 일부 항목은 공정가치로 측정합니다.
- 국제회계기준(IAS 16)은 유형자산에 원가모형과 재평가모형 중 하나를 정책으로 선택하게 합니다. 재평가모형을 택하면 공정가치로 재평가합니다.
예시로 보기
가상의 숫자로 원가모형과 재평가모형의 차이를 봅니다. 취득원가 5억 원의 설비를 5년 정액법(잔존가치 0)으로 상각합니다.
- 2년 뒤 장부금액(역사적원가 기준) = 5억 − (5억 ÷ 5) × 2 = 3억 원
- 이 시점의 공정가치가 3.8억 원이라고 합시다. 원가모형은 장부금액을 그대로 3억 원으로 둡니다.
- 재평가모형이라면 장부금액을 3.8억 원으로 올리고 차액 0.8억 원을 재평가잉여금(기타포괄손익)으로 인식합니다.
같은 설비가 두 방식에서 서로 다른 자산 금액으로 나타나므로, 연구에서는 역사적원가 정보와 공정가치 정보의 가치관련성을 비교하는 설계가 흔합니다(Barth, 1994).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바로잡기 |
|---|---|
| 취득원가는 영수증의 매입가와 같다. | 자산을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데 직접 든 부대비용(운반비, 설치비 등)이 포함됩니다. |
| 역사적원가는 절대 줄어들지 않는다. | 감가상각과 손상차손으로 낮아집니다. 상향 재평가를 원칙적으로 하지 않는 규칙에 더 가깝습니다. |
| 모든 자산에 역사적원가를 쓴다. | 금융자산은 상각후원가와 공정가치로 나뉘며, 재평가모형을 택한 유형자산도 있습니다. |
| 역사적원가는 물가 변동이 없는 경제를 가정한다. | 화폐단위가정이 있으므로 인플레이션 영향을 따로 조정하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공정가치회계와의 비교, 자산재평가 관련 연구에서 전통적 측정기준으로 자주 대비된다.
취득 당시 가격을 그대로 기록에 남기는 원칙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장부상 가치와 실제 가치 사이에 차이가 벌어질 수 있음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현행 회계는 순수한 역사적원가주의가 아니라 감가상각, 손상, 저가법으로 하방 조정을 허용하고 일부 자산에 공정가치를 적용하는 혼합측정 체계이므로, 이 원칙을 절대 규칙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에 대응해 물가수준회계나 현행원가회계가 시도되었지만 초인플레이션 상황 외에는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취득 이후 자산 가치가 장부금액보다 크게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손상차손을 인식해 장부금액을 낮추는 하방 조정은 허용되므로, 역사적원가주의는 '취득원가에서 절대 움직이지 않는 규칙'이 아니라 '상향 재평가는 원칙적으로 하지 않는 규칙'에 더 가깝습니다.
국제회계기준은 유형자산에 한해 원가모형과 재평가모형 중 하나를 회계정책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 재평가모형을 선택하면 공정가치 상승분도 자본항목(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반영할 수 있어 순수한 역사적원가주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반면 금융자산은 국제회계기준상 보유 목적에 따라 상각후원가,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 당기손익-공정가치 세 가지 분류 중 하나로 측정되어, 자산 종류에 따라 역사적원가주의가 적용되는 정도가 크게 다르다는 점도 함께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취득원가에는 매입가격뿐 아니라 자산을 의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데 직접 관련된 부대비용(운반비, 설치비, 시운전비 등)까지 포함되므로, 단순히 영수증에 적힌 매입가만을 역사적원가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할 점
역사적원가는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하지만, 시가 변동을 반영하지 못해 목적적합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는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측정 기준은 무엇을 기준 가격으로 삼느냐에 따라 갈립니다.
| 용어 | 기준 가격 | 특징 |
|---|---|---|
| 역사적원가주의 | 취득 시점의 거래가격 | 검증 가능하나 목적적합성이 낮을 수 있음 |
| 공정가치 | 측정일 시장참여자 간 정상거래 가격 | 목적적합하나 추정·변동성 문제 |
| 손상차손 | 회수가능액과 장부금액의 차액 | 역사적원가 체계에서 하향 조정을 허용하는 장치 |
참고 문헌
- Paton, W. A., & Littleton, A. C. (1940). An Introduction to Corporate Accounting Standards. American Accounting Association.
- Ijiri, Y. (1967). The Foundations of Accounting Measurement: A Mathematical, Economic, and Behavioral Inquiry. Prentice-Hall.
- Barth, M. E. (1994). Fair value accounting: Evidence from investment securities and the market valuation of banks. The Accounting Review, 69(1),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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