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가액 (Book Value)
쉽게 풀면
회계 장부에 적혀 있는, 현재 자산이나 부채의 금액이다. 예를 들어 5년 전 1억 원에 산 기계장치가 그동안 감가상각으로 6천만 원어치 가치가 줄었다면, 현재 장부가액은 4천만 원이다.
왜 중요한가
자산의 취득원가에서 감가상각누계액과 손상차손을 차감한 금액으로, 처분손익 계산과 손상검사에서 비교 기준이 됩니다. 기업가치 평가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의 분모가 되는 자본 장부가액도 같은 개념이며, 시장가치와의 괴리는 회계정보 유용성 연구의 핵심 지표입니다.
장부가액과 시장가치의 괴리가 큰 산업(부동산, 지식재산 집약 산업)일수록 장부가액만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면 왜곡이 커서, 회계정보의 가치관련성 연구에서 이 괴리 자체가 분석 대상이 됩니다.
주가순자산비율처럼 시장가치와 장부금액을 비교하는 지표는 회계상 장부금액이 실제 경제적 가치를 어느 정도 반영하는지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보여준다.
계산과 범위
- 유형자산의 장부금액 = 취득원가 − 감가상각누계액 − 손상차손누계액입니다. 부채와 자본도 재무상태표에 인식된 금액을 장부금액이라고 합니다.
- 주식에서는 자본 장부금액(자본총계)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순자산(BPS)이 쓰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 PBR = 주가 ÷ BPS = 시가총액 ÷ 자본총계입니다.
- 장부금액은 역사적 원가에 기반한 회계 금액이므로 자산의 장부금액은 0 이상이고, 자본은 누적 결손이 크면 음(−)이 될 수 있습니다(완전자본잠식).
- K-IFRS에서는 ‘장부금액(carrying amount)’이라는 용어를 쓰며 ‘장부가액’은 관용적 표현입니다.
해석 기준
- 시장가치(공정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므로, 두 값의 괴리를 하나의 정보로 읽습니다. PBR이 1보다 크면 시장이 장부상 순자산보다 높게 평가한다는 뜻이지만, 그 자체로 고평가·저평가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 오래 보유한 토지나 자체 개발 무형자산은 장부금액이 경제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고, 재평가모형을 택하면 같은 자산도 장부금액이 달라집니다.
- 청산 관점에서는 장부금액이 아니라 순실현가능가치가 의미 있는 기준입니다.
- 장부금액이 자본 잠식 수준으로 떨어졌어도 곧바로 파산을 뜻하지 않으며, 수익성 회복 가능성을 함께 봅니다.
- 연구에서 장부금액과 시장가치의 관계는 회계정보의 가치관련성 연구의 핵심 주제입니다(Ohlson, 1995; Barth 등, 2001). 장부가치 대 시장가치 비율이 수익률을 설명하는지는 Fama와 French(1992)가 검토했습니다.
보고 방법
가상의 예(코드로 계산):
- 5년 전 1억 원에 산 기계의 감가상각누계액이 6천만 원이면 장부금액 = 10,000만 − 6,000만 = 4,000만 원, 즉 4천만 원입니다(손상차손은 없다고 가정).
- 자본총계 500억 원, 발행주식 10,000,000주 → BPS = 5,000원. 주가가 7,500원이면 PBR = 1.50입니다.
논문에서는 장부금액과 시가를 구분하고, 어떤 시점의 재무상태표 금액인지, 자산 장부금액인지 자본 장부금액(BPS 등)인지를 적습니다.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 중 어느 것을 썼는지, 무형자산·영업권을 제외한 조정 값을 썼는지도 밝힙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가치평가(밸류에이션), PBR 분석, 잔여이익모형 연구에서 시장가치와 대비되는 기초 개념으로 사용된다.
자체 개발한 무형자산이 장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산업에서 장부가액의 정보 유용성이 낮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사례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장부가액은 역사적 원가 기반이어서 오래 보유한 토지나 자체 개발 무형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며, 재평가모형을 선택하면 같은 자산이라도 장부가액이 달라집니다. 주식의 장부가액(주당순자산)과 자산의 장부가액은 같은 용어를 쓰지만 대상이 달라 맥락 확인이 필요합니다.
청산가치 관점에서는 장부가액이 아니라 자산을 실제로 처분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순실현가능가치가 더 의미 있는 기준이 되어, 분석 목적에 따라 참고해야 할 가치 개념이 달라집니다.
자산의 장부금액은 취득원가에서 감가상각누계액과 손상차손누계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시장에서 형성되는 공정가치나 시가와는 다를 수 있어 두 개념을 혼동하면 안 된다.
주의할 점
장부가액은 역사적원가에 기반한 회계상 금액으로, 자산의 현재 시장가치(공정가치)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장부가액이 마이너스인 자본잠식 상태라 해서 회사가 곧바로 파산한다는 뜻은 아니며, 향후 수익성 회복 여부를 함께 봐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가치를 나타내는 말은 기준이 서로 다릅니다.
| 용어 | 기준 | 특징 |
|---|---|---|
| 장부가액(장부금액) | 재무상태표 인식 금액 | 역사적 원가 기반, 취득원가에서 상각·손상을 차감 |
| 공정가치 | 측정일 시장참여자 간 정상거래 | 시장 기반, 장부금액과 다를 수 있음 |
| 잔존가치 | 내용연수 말 처분 시 예상 금액에서 처분비용을 뺀 추정치 | 장부금액이 내려가는 하한 |
| 감가상각누계액 | 지금까지 인식한 상각비의 합 | 장부금액 산정 시 차감 |
| 손상차손 | 장부금액이 회수가능액을 초과하는 차액 | 장부금액을 낮춤 |
참고 문헌
- Ohlson, J. A. (1995). Earnings, book values, and dividends in equity valuation. Contemporary Accounting Research, 11(2), 661–687.
- Barth, M. E., Beaver, W. H., & Landsman, W. R. (2001). The relevance of the value relevance literature for financial accounting standard setting: Another view. Journal of Accounting and Economics, 31(1–3), 77–104.
- Fama, E. F., & French, K. R. (1992). The cross-section of expected stock returns. Journal of Finance, 47(2), 427–465.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