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 트루베 (Found Object (Objet Trouvé))

미술사·미학
한 줄 정의: 예술가가 직접 제작하지 않고 일상에서 발견한 기성 사물을 그대로 혹은 변형하여 작품에 사용하는 개념으로, 뒤샹의 레디메이드에서 비롯되어 이후 다다·초현실주의 미술로 확산되었다.

쉽게 풀면

예술가가 직접 만들지 않고, 길거리나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물건을 그대로 작품으로 쓰는 방식이에요.

왜 중요한가

오브제 트루베는 작가가 만들지 않고 '발견한' 사물을 작품 요소로 제시하는 것으로, 뒤샹의 레디메이드, 초현실주의의 우연한 발견(브르통의 벼룩시장 오브제), 슈비터스의 쓰레기 콜라주, 아상블라주를 아우르는 넓은 범주입니다. 제작에서 선택으로 작가 행위가 이동한 것의 의미, 사물이 미술 맥락에 들어올 때 일어나는 의미 변화, 물질문화와 미술의 접점을 다루는 연구에서 기본 개념입니다.

핵심 정리

예시로 보기

작품작가·연도쓰인 사물
자전거 바퀴뒤샹, 1913걸상 위에 자전거 앞바퀴와 포크를 올림
샘뒤샹, 1917소변기에 ‘R. Mutt’ 서명을 하고 전시에 출품(거부됨)
등의자 등받이가 있는 정물피카소, 1912등나무 무늬가 인쇄된 방수포를 화면에 붙이고 밧줄로 틀을 만듦
메르츠 작업슈비터스, 1919년경부터버려진 표, 포장지 등 폐품 조각으로 콜라주·조립

자주 하는 오해

오해바로잡기
발견된 오브제와 레디메이드는 같은 말이다.자주 혼용되지만 선택의 기준이 다릅니다. 레디메이드는 취향을 배제한 개념적 지명, 초현실주의의 오브제는 우연한 만남과 욕망이 핵심입니다.
아무 물건이나 전시장에 두면 작품이 된다.사물이 작품이 되는 데 무엇이 필요한가는 미학의 쟁점입니다. 단토(Danto, 1964)는 이론과 ‘예술계’의 맥락을, 디키(Dickie, 1974)는 미술 제도의 지위 부여를 강조했습니다.
반드시 우연히 발견한 물건이어야 한다.초현실주의에서도 신중하게 ‘선택’한 경우가 많고, 물체를 변형하거나 조합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자연물과 공산품은 같은 범주로 다뤄도 된다.돌·뿌리 같은 자연물과 산업 제품은 함의가 다르므로 구분해서 논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The found object destabilizes traditional criteria of artistic skill and originality by relocating an existing manufactured item into an aesthetic context.

발견된 오브제는 이미 존재하는 제조품을 미적 맥락으로 옮겨 놓음으로써, 예술적 기술과 독창성이라는 전통적 기준을 흔든다는 뜻이다.

"파운드 오브제 기법을 다룬 연구는 일상적 사물이 예술 맥락에 놓이는 순간 의미가 재구성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평범한 물건이라도 전시장이라는 예술적 맥락에 놓이면 관람객이 그것을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살펴본 연구를 소개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레디메이드와 오브제 트루베는 자주 혼용되지만, 뒤샹의 레디메이드는 미적 무관심으로 선택된 양산품이고 초현실주의의 발견된 오브제는 무의식적 욕망이 투사된 대상으로 정서적 매력이 핵심이므로 목적이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발견된 사물이 작품이 되는 데 필요한 것이 작가의 지명인지 제도적 맥락인지는 제도예술론의 핵심 사례가 되었습니다. 자연물(돌, 뿌리)과 산업 제품을 같은 범주로 묶는 것도 각각의 함의가 달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

발견된 오브제는 반드시 우연히 발견된 것이라기보다, 초현실주의에서는 무의식적 욕망과 결부되어 신중하게 '선택'된 경우가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파운드 오브제는 뒤샹의 레디메이드와 겹치지만, 레디메이드가 공산품을 그대로 지시하는 개념 전략인 데 반해 파운드 오브제는 물체를 물리적으로 변형·조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기성 재료를 쓰는 기법은 이름이 겹치기 쉽습니다.

용어핵심발견된 오브제와의 차이
레디메이드양산품을 작가의 선택·서명으로 작품으로 지정선택의 기준이 개념적 무관심. 변형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
아상블라주발견된 사물을 조합한 입체 구성발견된 오브제는 재료, 아상블라주는 그것을 조합한 결과 기법
콜라주이질적 재료를 평면에 붙임평면에 붙이는 방식. 재료가 꼭 발견된 사물일 필요는 없음
다다이즘제1차 세계대전기의 반예술 운동레디메이드와 우연성을 적극 쓴 운동. 발견된 오브제는 초현실주의에서도 핵심

참고 문헌

  1. Breton, A. (1928). Nadja. Gallimard.
  2. Danto, A. C. (1964). The artworld. The Journal of Philosophy, 61(19).
  3. Seitz, W. C. (1961). The Art of Assemblage. Museum of Modern Art.
  4. Dickie, G. (1974). Art and the Aesthetic: An Institutional Analysis. Cornell University Press.
  5. Buskirk, M. (2003). The Contingent Object of Contemporary Art. MIT Press.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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