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마일 (First Mile)
쉽게 풀면
물건이 만들어진 곳이나 판매자에게서 처음 물류망으로 들어오는 배송의 첫 구간을 말해요. 라스트마일이 배송의 마지막 1km라면, 퍼스트마일은 물건이 물류망에 올라타는 첫 1km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개인이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 때, 택배기사가 판매자의 집이나 가게를 직접 방문해 물건을 수거해 가는 과정이 바로 퍼스트마일에 해당합니다.
왜 중요한가
물류 네트워크 전체의 효율은 화물이 처음 집하되는 구간의 속도와 정확도에서부터 영향을 받으므로, 이 초기 구간을 최적화하는 것이 이후 간선운송과 라스트마일 전체의 리드타임에 영향을 준다.
핵심 정리
- 퍼스트마일은 화물이 생산지나 판매자에게서 물류 네트워크로 처음 들어와 집하되는 구간입니다. 판매자의 집이나 가게에서 택배기사가 물건을 수거해 허브로 가져오는 과정이 전형적입니다.
- 대응하는 개념은 배송 거점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마지막 구간인 라스트마일입니다(라스트마일배송).
- 퍼스트마일은 다수의 소규모 판매자에게서 소량의 화물을 수거하므로, 판매자의 위치와 시간대가 제각각이어서 경로 계획의 자유도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 수거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는 지역 집하 거점을 두어 개별 방문을 줄이는 방법, 편의점이나 무인 보관함을 접수 지점으로 쓰는 방법이 거론됩니다. 수학적으로는 여러 지점에서 물건을 모아 한곳으로 가져오는 수거·배송 경로 문제(pickup and delivery problem)로 모형화됩니다(Berbeglia 외, 2007).
예시로 보기
온라인 판매자 100명이 서로 다른 동네에 흩어져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가상의 예). 택배기사가 모든 판매자를 방문해 수거하면 판매자마다 정차가 필요해 이동거리와 시간이 늘어납니다. 동네마다 접수 거점을 두고 판매자가 물건을 거기에 맡기게 하면 차량은 거점만 돌아 이동이 줄지만, 판매자는 거점까지 가는 수고를 지게 됩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물량과 판매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예처럼 퍼스트마일 설계는 운송 업체의 비용과 판매자의 편의 사이의 교환을 다룹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오해 | 바로잡기 |
|---|---|
| 퍼스트마일은 정확히 첫 1마일(1.6 km)을 뜻한다. | 거리가 아니라 ‘물류망에 처음 진입하는 구간’이라는 위치를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
|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은 같은 구간이다. | 퍼스트마일은 수거 쪽, 라스트마일은 배송 쪽의 끝 구간입니다. 다만 둘 다 소량·다빈도 처리라 규모의 경제를 얻기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 공공 교통의 ‘퍼스트/라스트마일’과 같은 뜻이다. | 교통 분야에서는 집에서 정류장까지, 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의 이동을 말합니다. 화물이 아니라 사람의 이동입니다(라스트마일모빌리티). |
| 정의가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 연구마다 범위를 다르게 쓸 수 있어서 논문에서 어떤 구간을 가리키는지 정의를 확인해야 합니다. |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온라인 판매자의 물건을 집에서 가져가는 초기 집하 서비스가 소규모 판매자도 물류를 쉽게 이용하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판매자 한 명 한 명을 따로 방문하는 대신 동네마다 집하 거점을 두고 그곳에 물건을 모아두면, 수거 차량이 돌아다니는 거리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라스트마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지만, 다수의 소규모 판매자로부터 화물을 집하해야 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는 퍼스트마일의 비효율(수거 지연, 소량 산발적 집하)이 전체 리드타임 지연의 숨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퍼스트마일 집하는 판매자의 위치와 시간대가 제각각이어서 경로 계획의 자유도가 라스트마일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지역 집하 거점을 두어 개별 방문을 줄이는 방식이 흔히 활용된다.
일부 물류업체는 편의점이나 무인 보관함을 퍼스트마일 집하 거점으로 활용해, 판매자가 직접 방문 없이도 정해진 장소에 물건을 맡기면 되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주의할 점
퍼스트마일은 라스트마일과 짝을 이루는 개념으로, 둘 다 소규모·다빈도 처리가 필요해 규모의 경제를 얻기 어려운 구간이다. 지역 집하 거점을 이용하려면 판매자가 직접 거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소규모 판매자일수록 방문 수거 서비스와 집하 거점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물량과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참고 문헌
- Savelsbergh, M., & Van Woensel, T. (2016). 50th anniversary invited article—City logistics: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Transportation Science, 50(2), 579–590.
- Berbeglia, G., Cordeau, J.-F., Gribkovskaia, I., & Laporte, G. (2007). Static pickup and delivery problems: A classification scheme and survey. TOP, 15(1), 1–31.
- Boysen, N., Fedtke, S., & Schwerdfeger, S. (2021). Last-mile delivery concepts: A survey from an operational research perspective. OR Spectrum, 43,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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