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음 (Escape Tone)
쉽게 풀면
화음 음에서 한 발짝 벗어난 다음, 계단이 아니라 껑충 뛰어서 다른 화음 음으로 가는 음이다. 이런 순차 이탈 후 도약 진입의 순서는 듣는 사람에게 살짝 벗어났다가 다시 제자리로 튀어 들어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왜 중요한가
이탈음은 화음음에서 순차로 벗어난 뒤 반대 방향으로 도약해 해결되는 화성외음으로, 고전 시대 종지의 소프라노 관용구(상행 후 하행 도약)와 바로크 선율 장식을 정확히 기술하기 위해 필요하며, 화성 분석 실습에서 화성외음의 접근·이탈 방식을 분류하는 훈련의 한 항목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일반적인 화성외음의 순차 해결 원칙과 달리 이탈음이 도약으로 해결되는 특수성을 설명한 문장이다.
이탈음이 순차 이동과 도약 이동이 결합된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탈음은 순차 접근 후 도약 해결이라는 점에서 도약 접근 후 순차 해결인 앱포지아투라와 정확히 반대이며, 두 방향을 혼동하는 것이 초심자의 흔한 오류입니다. 또한 도약 후 다음 화음음이 선행음처럼 유지되는 경우와 구분해야 하고, 이탈음은 대개 약박에 놓이므로 강박의 불협화인 계류음이나 앱포지아투라와 리듬적 위치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이탈음은 종지 직전 소프라노 선율에서 흔히 '레-미-도' 같은 형태로 나타나, 순차 상행한 뒤 3도 아래로 도약하며 다음 화음음에 도달하는 관습적 패턴을 만듭니다. 바로크 장식음 표기에서는 이탈음이 종종 장식기호로 축약되어 나타나므로, 실제 악보에서는 장식음 해독을 통해서만 이탈음의 존재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탈음은 프랑스어로 '에샤페'라 불리며 이 명칭 그대로 오늘날에도 영어권 화성학 교재에서 통용되고 있습니다. 종지 장식뿐 아니라 곡 중간의 선율적 굴곡을 만드는 데도 폭넓게 활용됩니다.
주의할 점
이탈음은 순차로 진입하고 도약으로 빠져나간다는 점에서, 진입과 이탈이 모두 순차적인 보조음과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이탈음의 도약 폭은 3도에 국한되지 않지만, 도약 방향은 순차로 벗어난 방향의 반대여야 한다는 점은 고정되어 있다. 이탈음은 강박보다 약박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강박의 불협화음인 계류음과는 리듬적 위치에서도 대체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