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문학 (Enlightenment literature)
쉽게 풀면
'이성으로 세상을 더 낫게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편견이나 미신을 비판한 문학이에요. 이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며 미신과 낡은 권위를 비판하던 18세기 유럽 문학을 가리킨다.
왜 중요한가
계몽주의문학은 볼테르·디드로·레싱의 작품을 이성과 진보의 기획 아래 읽게 해 주므로, 18세기 유럽 문학과 근대적 공론장의 형성을 다루는 논문에서 기본 범주로 쓰입니다. 한국의 계몽문학이나 중국의 신문학이 서구 계몽주의를 어떻게 참조했는지 비교할 때 원형 개념으로 참조됩니다. 또한 계몽주의 문학은 이성과 진보에 대한 믿음을 서사화하면서도, 이후 낭만주의가 그 이성 중심주의에 반발하는 배경을 이룬다는 점에서 문예사조 전환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이다. 계몽주의 문학은 백과전서파의 지식 체계화 기획과 맞물려, 문학이 오락을 넘어 사회 개혁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계몽주의 문학이 철학적 논쟁을 풍자적 서사에 담아 대중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직접적으로 정치나 종교를 비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배경을 빌려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자주 쓰였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계몽주의문학을 이성 찬양으로만 규정하면 루소의 감성 옹호나 스턴의 『트리스트럼 섄디』 같은 반(反)형식적 실험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 이후 계몽이 신화로 되돌아간다는 비판이 문학 연구에도 들어와, 계몽주의문학을 읽는 시각 자체가 양가적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개화기 계몽문학과 유럽 계몽주의는 명칭이 같지만 역사적 조건이 달라 직접 대응시키면 오류가 생깁니다. 계몽주의 문학은 볼테르의 『캉디드』처럼 풍자와 콩트 형식을 빌려 이성과 관용을 옹호하고 종교적 광신과 제도적 부조리를 비판하는 논쟁적 글쓰기의 성격을 강하게 띠었다.
주의할 점
계몽주의문학을 단순한 이성 예찬으로만 이해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풍자, 서간체, 철학적 콩트 등 다양한 장르 실험을 통해 사회 비판을 수행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