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싯-스티글리츠 모형 (Dixit-Stiglitz Model)
쉽게 풀면
사람들이 다양한 제품을 좋아한다는 것과, 기업이 많이 만들수록 비용이 싸진다는 것을 동시에 수학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해준 기초 모형이에요.
왜 중요한가
딕싯-스티글리츠 모형은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과 기업의 규모의 경제를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일반균형 모형을 제시해, 폴 크루그먼의 신무역이론을 비롯한 여러 산업조직론·경제지리학·거시경제학 모형의 미시적 기초로 광범위하게 활용되었습니다. 왜 유사한 나라들 사이에서도 산업내 무역이 활발히 일어나는지를 설명하는 이론적 토대를 제공합니다. 이 모형이 제공한 분석틀은 국제무역뿐 아니라 도시경제학의 집적 모형이나 성장이론의 다양성 기반 모형에도 폭넓게 응용되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크루그먼 무역모형을 비롯한 여러 신무역이론 모형이 이 모형의 소비자 선호 구조를 기초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자주 인용된다.
비교우위가 없는 유사한 나라들 사이에서도 무역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 모형의 구조로 설명한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모형이 유명해진 것은 단순히 독점적경쟁을 다뤘기 때문이 아니라, 계산이 어려운 일반균형 문제를 CES(불변대체탄력성) 효용함수를 이용해 다루기 쉽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완전경쟁을 전제로 하는 비교우위론과 달리 규모의 경제와 제품차별화를 다룬다는 점에서, 리카도나 헥셔-올린 모형과는 무역이 발생하는 원인 자체를 다르게 설명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모형은 1977년 아비나시 딕싯과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산업조직론 논문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폴 크루그먼이 국제무역에, 폴 로머 등이 경제성장론에 응용하면서 여러 분야에 걸쳐 가장 널리 쓰이는 미시적 기초 모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모형에서 도출되는 균형은 각 제품의 가격이 한계비용에 일정한 마크업을 더한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주의할 점
이 모형에서 사용하는 불변대체탄력성(CES) 효용함수는 분석의 편의를 위한 단순화이며, 실제 소비자 선호가 이와 다를 경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