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성숙도모델 (design maturity model)

디자인학
한 줄 정의: 조직이 디자인을 활용하는 수준을 단계별로 진단하여 디자인 역량의 발전 단계를 평가하는 모형이다.

쉽게 풀면

회사가 디자인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 단계별로 점수를 매겨서 진단하는 방법이에요. 겉모습만 다듬는 초보 단계부터, 회사 전략을 세우는 데까지 디자인이 관여하는 성숙한 단계까지 조직이 어디쯤 와 있는지 가늠해 보는 척도다.

왜 중요한가

디자인 성숙도 모델은 조직이 디자인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활용하는지를 몇 단계로 나눠 진단하는 틀로, InVision의 2019년 보고서(5단계), 덴마크 디자인 사다리(4단계), Nielsen Norman Group의 UX 성숙도(6단계)가 널리 인용됩니다. 조직이 현재 위치와 다음 과제를 공유하는 언어를 제공하고, 성숙도가 높은 기업이 매출 성장에서 앞선다는 상관 분석이 디자인 투자를 설득하는 근거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덴마크 디자인사다리모델을 활용하여 참여 기업의 디자인성숙도를 4단계로 분류하였다."

특정 디자인성숙도모델을 적용해 기업의 디자인 활용 수준을 단계별로 구분한 문장이다.

디자인 성숙도 모형에 따르면 조직은 산발적 활용 단계에서 전략적 통합 단계로 이행하며 디자인의 역할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숙도 단계에 따른 조직 내 디자인 역할 변화를 서술한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성숙도 모델은 소프트웨어 공학의 CMM에서 빌려 온 발상이라 단계가 선형적이고 상위 단계가 항상 바람직하다는 전제를 갖는데, 조직 규모와 산업에 따라 적정 수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상관을 인과로 읽는 것도 위험합니다. 잘되는 기업이 디자인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 설문 기반 모델은 응답자의 인식에 좌우되어 같은 조직 안에서도 부서마다 다른 단계로 평가되는 일이 흔합니다. 디자인 성숙도 모델은 흔히 스타일링 수준에 머무는 초기 단계부터 프로세스로 통합된 단계, 전략 수립에 참여하는 단계, 조직 문화 전반을 이끄는 단계까지 여러 층위로 구분되며, 조직이 어느 층위에 있는지에 따라 디자인 조직 개편의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낮은 성숙도 단계의 조직은 디자이너를 프로젝트 후반에 투입해 화면만 꾸미게 하는 반면, 높은 성숙도 단계의 조직은 기획 초기부터 디자이너가 참여해 문제 정의 자체에 관여한다는 차이가 관찰된다.

주의할 점

디자인성숙도모델은 모델마다 단계 구분과 평가 기준이 다르므로, 사용한 모델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결과 비교가 어렵다.

개념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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