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영양생장성 (Basic Vegetative Growth)
쉽게 풀면
일장이나 온도와 상관없이 꽃 피기 전 꼭 필요한 최소한의 자람 기간이다. 아무리 낮이 짧아지고 온도가 맞아도 어린 모가 일정 기간 자라기 전까지는 이삭이 패지 않는데, 이 최소한의 자람 기간이 기본영양생장성이다.
왜 중요한가
품종의 조만성을 설명할 때 감광성·감온성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일장이나 온도와 무관하게 거쳐야 하는 기본영양생장 기간 때문입니다. 벼 품종의 지역 적응성을 육종할 때 이 세 가지 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표준적입니다. 기본영양생장성, 감광성, 감온성 세 요소의 조합을 분석하는 것은 벼 품종의 지역 적응성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로 육종학 교육에서 쓰인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감광성·감온성 반응이 없는 이상적인 조건에서도 품종 고유의 최소 영양생장 기간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최소 영양생장 기간 자체가 길면 다른 조건을 조절해도 조기 재배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기본영양생장성은 감온성·감광성과 뚜렷이 구분되는 별개의 특성으로, 세 요인을 혼동하면 품종의 생육 반응을 잘못 해석하게 됩니다. 이 기간이 짧다고 해서 반드시 조생종이 되는 것은 아니며, 감광성이 강하면 생육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기본영양생장성은 일장이나 온도 조건과 관계없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최소한의 영양생장 기간을 뜻하며, 이 기간이 채워지기 전에는 아무리 감광성·감온성 조건이 맞아도 생식생장(출수)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기본영양생장성이 긴 품종은 아무리 일찍 파종해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출수하므로, 조기 재배로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데 한계가 있다. 기본영양생장성이 짧은 품종은 조기 파종 시 지나치게 빨리 생식생장으로 전환되어 영양생장이 부족한 채로 출수할 위험이 있다.
주의할 점
기본영양생장성은 감광성·감온성과 함께 작물의 출수기를 결정하는 세 요인 중 하나로, 세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최종 출수기가 결정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 세 요소 중 어느 하나만으로 품종의 출수 특성을 설명하려 하면 실제 재배 환경에서의 출수기 예측이 부정확해질 수 있다.